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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은 기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빈번히 고개를 들어왔다.
그러나 오히려 우울증 환자들이 초콜렛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초콜렛 섭취와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을 재차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한 예로 우울증 환자들의 월별 초콜렛 섭취량이 8회(servings)를 넘어서 대조그룹을 훨씬 상회했다는 것. 게다가 증상이 좀 더 심한 편에 속하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의 경우 월별 초콜렛 섭취량도 보다 많은 12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회”(servings)란 작은 크기의 초콜렛 하나 또는 1온스(28g) 정도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의대의 나탈리 로즈 박사(산부인과)와 같은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대의 베아트리스 A. 골롬브 박사가 총괄한 공동연구팀은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6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횡단면적 분석을 통해 본 초콜렛과 우울증의 제 증상’.
로즈 박사팀은 1,018명의 성인남‧녀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콜렛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평소의 초콜렛 섭취량과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우울증 정도를 평가하는 조사도 병행했던 것.
캘리포니아州의 대도시 샌디에이고에서 충원된 피험자들 가운데 694명은 남성들이었으며, 324명은 여성이었다. 피험자들은 또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이들로 충원됐다.
연구팀은 이들 가운데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931명으로 조사범위를 축소한 뒤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피험자들의 우울증 강도는 미국 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의 ‘우울증 지수 역학조사센터’(CES-D)의 기준을 활용해 측정됐다.
그 결과 초콜렛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의 제 증상도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밀접한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즉, CES-D 점수가 16점 이상이어서 우울증 평가 양성반응을 보인 그룹의 월별 초콜렛 섭취빈도가 8.4회로 파악되어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룹의 5.4회를 뚜렷이 상회했다는 것.
아울러 CES-D 점수가 22점 이상으로 나타나 주요 우울장애로 분류된 그룹의 섭취빈도는 11.8회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에 대해 로즈 박사는 “일반적인 지방, 탄수화물 또는 에너지 섭취량 증가라는 관점에서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을 설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울증이 초콜렛 섭취욕구를 자극했거나, 우울증 환자들이 자가치료의 일환으로 초콜렛을 적극 섭취하는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실험에서 초콜렛이 정서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었던 것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초콜렛 섭취와 우울증의 인과관계를 좀 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들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즈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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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은 기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빈번히 고개를 들어왔다.
그러나 오히려 우울증 환자들이 초콜렛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초콜렛 섭취와 우울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을 재차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한 예로 우울증 환자들의 월별 초콜렛 섭취량이 8회(servings)를 넘어서 대조그룹을 훨씬 상회했다는 것. 게다가 증상이 좀 더 심한 편에 속하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의 경우 월별 초콜렛 섭취량도 보다 많은 12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회”(servings)란 작은 크기의 초콜렛 하나 또는 1온스(28g) 정도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의대의 나탈리 로즈 박사(산부인과)와 같은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대의 베아트리스 A. 골롬브 박사가 총괄한 공동연구팀은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6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횡단면적 분석을 통해 본 초콜렛과 우울증의 제 증상’.
로즈 박사팀은 1,018명의 성인남‧녀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콜렛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평소의 초콜렛 섭취량과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우울증 정도를 평가하는 조사도 병행했던 것.
캘리포니아州의 대도시 샌디에이고에서 충원된 피험자들 가운데 694명은 남성들이었으며, 324명은 여성이었다. 피험자들은 또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이들로 충원됐다.
연구팀은 이들 가운데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931명으로 조사범위를 축소한 뒤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피험자들의 우울증 강도는 미국 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의 ‘우울증 지수 역학조사센터’(CES-D)의 기준을 활용해 측정됐다.
그 결과 초콜렛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의 제 증상도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밀접한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즉, CES-D 점수가 16점 이상이어서 우울증 평가 양성반응을 보인 그룹의 월별 초콜렛 섭취빈도가 8.4회로 파악되어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룹의 5.4회를 뚜렷이 상회했다는 것.
아울러 CES-D 점수가 22점 이상으로 나타나 주요 우울장애로 분류된 그룹의 섭취빈도는 11.8회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에 대해 로즈 박사는 “일반적인 지방, 탄수화물 또는 에너지 섭취량 증가라는 관점에서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을 설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울증이 초콜렛 섭취욕구를 자극했거나, 우울증 환자들이 자가치료의 일환으로 초콜렛을 적극 섭취하는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실험에서 초콜렛이 정서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었던 것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초콜렛 섭취와 우울증의 인과관계를 좀 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들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즈 박사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