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한번으로 최대 11년치 방사선 노출
입력 2015.1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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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건강검진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통해 연평균 방사선 노출량의 최대 11배까지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무영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지난 20일, 전국 건강검진 기관 296곳의 검진 항목별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기본 항목'만으로 검진을 받으면 평균 2.49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검진 기관의 홈페이지에 나오는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흉부 엑스레이 0.02mSv, 유방촬영술 0.27 mSv, 흉부 CT 8mSv 등 항목별 방사선 노출량을 더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CT 등 선택 검진 항목을 더하면 방사선 노출량은 평균 14.82m㏜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은 자연에서 연간 2.4m㏜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우리 국민의 연평균 방사선 노출량은 3.6m㏜다. 개인종합검진을 받으면 연간 방사선 노출량의 4배까지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노출량이 30m㏜ 이상인 검진 기관은 31곳(10.5%)이었고, 최대 노출량이 40.1m㏜인 곳도 있었다. 이는 연간 방사선 노출량의 11배에 이르는 수치다.

검진 기관별 방사선 노출량을 살펴보면, 대학병원 소속 검진센터의 방사선 노출량 평균이 21.63m㏜로 가장 높았고 검진 전문 기관(19.75m㏜),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소속 기관(16.61m㏜), 병원(30∼99병상) 소속 기관(7.84m㏜) 등의 순이었다. 대학병원과 검진 전문 기관의 CT, PET 검사 항목이 많아 전체 방사선 노출량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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