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개편안 미봉책 불과"
건수간, 복지부 앞 1인 릴레이 시위 돌입
입력 2013.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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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간호사들이 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안은 미봉책에 불가하다며 개편안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모임(이하 건수간)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공동대표 5인(김선아 연세대 간호대학 학장, 김소선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 학장, 성영희 대한간호정우회 회장, 송경자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본부장)을 포함해 전국 간호대 교수, 병원간호사, 간호대 학생 등 6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간호인력개편안 철회 촉구에 대한 기자 회견을 열고, 곧이어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건수간 김소선 공동대표는 대표발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안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2년제 간호인력 양성은 4년제 일원화의 근본적인 취지와 4년제를 지향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역행하며, 질 좋은 간호를 제공받을 국민의 권리를 외면하는 정책이라는 것.

김 공동대표는 "중소병원 인력난은 열악한 간호사 근로환경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기 보다는 값싼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부족한 간호인력을 채우려는 것"이라며 "현 상황을 일단 덮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김선아 연대 간호대학장 역시 “4년제 일원화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2년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것은 기존의 정책방향에 맞지 않는 일관성 없고, 의료선진화 정책에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복지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정현 간호사는 "대형병원 간호사는 1년을 견디지 못하고 간호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사 인건비와 근무조건만 개선하면 얼마든지 간호인력이 수급이 되는데 복지부는 핑계를 대면서, 값싼 간호인력을 위해 엉뚱한 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박현애 공동대표는 "보건복지부의 안이 철회될 때까지 김소선 공동대표를 시작으로 릴레이 1인 시위, 중소병원 간호사를 병원에서 밀어내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 개발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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