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 위한 임상연구 시행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B형 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사업이 올해로 시행 10주년을 맞아 고위험군 임신부를 대상으로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를 더욱 줄이기 위해 산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시행한다.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에 대한 고위험군은 B형 간염 e 항원(HBeAg)이 양성이면서,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개체 숫자가 높은 임신부(HBV-DNA 107 copies/mL 이상)로, 이번 연구는 임신 3기부터 분만 직전까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군과 투여하지 않은 군간의 주산기 감염 예방의 결과를 분만된 영아들에게서 확인, 비교하게 된다.
연구진은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성바오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과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등 총 8개 병원의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교수 약 20명이 참여한다.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아직 태아에 대한 위해성이 보고된 바 없어 임신 중에 사용이 가능한 B군 약제로 허가 받은 '텔비부딘'(세비보, 노바티스 제조, 한독약품 판매)이다.
이번 임상연구를 주관하는 김종현 교수는 “현재 국내의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대부분이 산모에서 그 신생아로 감염되는 주산기 감염에 의해 발생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위험 임신부에 대한 산전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주산기 감염 예방에서 추가적인 효과가 입증된다면 주산기 감염의 근본적 예방이 가능하고, 현재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B형 간염 주산기 감염 예방사업’의 새로운 예방조치법으로 추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권구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