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집행부 정확한 정책선택·집중 필요하다"
병원약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광섭 건국대병원 약제부장이 관련 보건의료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섭 부장<사진>은 15일 '대의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격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진정한 전문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정확한 정책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고의 임상약제 업무를 지향하고, 스스로 자질을 높인다 하더라도 집행부의 선택과 집중, 회원의 끈기와 노력이 동반돼야만 위협요인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부장의 말이다.
특히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정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임상약제업무에 대한 수가 신설이나 기존 수가의 현실화 등의 현안들은 단순히 목소리를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관련 보건단체들을 동반자로 정관계의 문을 두드려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광섭 부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네트워크와 방향설정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여 년간 몸담아온 병원약사회에 나름의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면서 "후배에게 최고 전문가로서의 꿈과 희망을 주는 작지만 강한 병원약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열린 회무를 비롯해 병원약국 위상 제고, 회원을 위한 정책적 배려, 인력난 해결 방안, 병원약학교육 연구재단의 성공적 운영, 우편투표제 도입 등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공식화했다.
한국병원약사회 대의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한국병원약사회 제22대 회장 후보 이광섭입니다. 다름 아니오라 올해 실시되는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선거에 제가 입후보하게 되어 그 배경과 결심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1992년 한국병원약사회 경인지부 활동을 시작으로 1997년까지 지부활동을 하였으며 이후 1998년부터 현재까지 본회에서 활동하면서 약 20여년간 경인지부 기획이사 및 본회 특별사업이사, 보험.홍보 담당 부회장으로 회무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재단법인 교육연구재단 상임이사와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졸업후 개업도 잠시해 보았지만 지난 20여년간 병원약사로서 지내온 시간이 가장 보람이 있었고 또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 동안은 의약업계에 참으로 많은 파고가 있었습니다. 의료기관 인증제의 전격시행, 대한병원협회의 의약분업 수정 요구, 약가인하제 실시,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 등 준비 없이는 맞이하기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도 의료기관 인증제의 시행과 대한병원협회의 직능별 의약분업 시행 요구,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약대 학생 실무실습 준비와 관련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입장차이로 갈등과 반목에 부딪쳐야 했습니다.
우리 병원약사들에게 한국병원약사회라는 조직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학술적인 목적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단한 노력으로 최고의 임상약제업무를 지향하고, 스스로의 자질을 높인다 해도 격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진정한 전문인으로 인정받으려면, 집행부의 정확한 정책 선택과 집중, 포기할 줄 모르는 회원 모두의 끈기와 노력이 어우러짐으로써, 실타래처럼 얽힌 변수와 위협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임을 지난 20여년의 병원약사로서의 현장근무와 회무경험을 통해서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많은 어렵고 힘든 난제와 오랜 숙원으로 남아있는 과제는 다양하고 많습니다. 지난 인력기준 개정 이후로 부족한 부분의 보완, 각종 임상약제업무의 수가 신설, 기존 수가의 현실화, 중소병원 회원들을 위한 정책 실시 그리고 아직까지 거시적인 차원에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약대 6년제 실무실습의 합리적 실시, 병원약학연구재단의 본격 운영과 기반 다지기 등 산적한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첩첩이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관련 보건의료단체들을 동반자로 하여 정관계의 문을 끈기 있게 두드리고 회원 소통과 화합을 기초로 병원약사가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확실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하고 이러한 결실을 거둘 때만이 병원약사가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는 전문가로서의 진정한 위상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 병원약사들의 중심체인 병원약사회가 헤쳐 가야할 험한 여정 앞에서 감히 제가 중책을 맡아 사명감을 가지고 완수할 수 있을지 장시간의 숙고를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쌓아왔던 다양한 네트워크와 정책의 도입에 있어서 필수적인 방향설정과 제도권으로의 효과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여년을 몸담아온 병원약사회에 대한 나름의 도리를 다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최고 전문가로서의 꿈과 희망을 주는, 작지만 강한 병원약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감히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한국병원약사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겨주시면, 앞으로 병원약사를 위해 헌신해나갈 약속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열린 회무구호뿐만이 아닌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이나 병원 규모에 관계없이, 지부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연령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후진을 양성하고 선후배간에 한마음으로 작지만 강한 집행부를 만들겠습니다. 2. 약학대학 6년제 하에서의 병원약국 위상 제고지부 방문시 약대 6년제 임상 실무실습에 대한 현 집행부의 대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병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2013년부터 실시되는 실무실습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회무 즉시 지부의 인재, 병원약사 출신의 임상약학 교수를 포함하는 TFT를 구성하여 교안작성, 교육실무자양성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뿐 아니라 실무를 담당할 프리셉터와 책임자들이 해당 약학대학에서도 합당한 교직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회원을 위한 정책적 배려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회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관련 임원들과 지부 대의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비가 부담스러운 중소병원 회원들의 교육비 부담 현실을 파악하여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회원 누구에게나 전문성 향상의 길이 활짝 열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1인 근무병원을 비롯하여 중소병원의 약제업무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회 차원에서 표준화된 업무 지침과 각종 업무 Q&A 제공 등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4. 약사인력의 현실화지방 중소병원의 약사인력난 해소 및 야간 전담약사의 부재로 인한 무자격자 조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복지부, 국회 등 정관계 협조를 얻어 관련 제도의 도입과 약사법 개정 보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관 인증제 항목을 적극 활용하여 모든 병원에서 약사고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5. 재단법인 병원약학 교육연구재단의 성공적 운영병원약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약사들의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명실공히 전체 약사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병원약사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위해 논문투고 등 학술활동을 실질적으로 장려하고, 해외학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하여 참가비 지원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을 넓혀가겠습니다.
6. 우편투표제의 도입현재 우리의 회장 선거는 참석하는 대의원에 의해서만 결정이 되어 전국 대의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모순이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대표인 회장을 뽑는 선거에는 우편투표제를 도입하여 모든 대의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의원 여러분 !!!저는 대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소통과 대화를 통해 회원의 마음을 읽고 함께 공감하는 든든한 병원약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낮은 자세로 섬김의 리더쉽을 가지고 새롭게 대의원 여러분과 함께 도전해, 자부심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한국병원약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제22대 회장 후보 이 광 섭 올림
임채규
20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