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TNH,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미모업글’·‘베가스CRM’ 실시간 연동 시작
전국 1,800여 개 병원에 공급 확대…데이터 기반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 강화
입력 2026.03.20 08:50 수정 2026.03.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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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가 국내 병원 고객관리시스템(CRM)과 결합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플랫폼 기업 그루비엑스(대표 권규범)는 병원 CRM 솔루션 기업 티엔에이치(TNH, 대표 이판호)와 협력하여 자사의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미모업글(mimo upgrd)’을 ‘베가스CRM’과 정식 연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동의 핵심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담, 예약, 방문 이력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동기화하는 데 있다. 그동안 일선 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관리할 때 별도의 외부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베가스CRM’ 내에서 외국인 환자 데이터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그루비엑스가 운영하는 ‘미모업글’은 위챗 기반의 미니 프로그램 형태로 개발되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중화권 사용자들이 병원 정보 확인부터 실시간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병원의 시술 가격과 이벤트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루비엑스 관계자는 “이미 플랫폼 정식 출시 전부터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통해 상당 규모의 외국인 환자를 국내 의료기관과 연결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B2B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환자 유치 망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이번 연동은 병원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외국인 환자 관리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본 및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시스템 연동을 기점으로 전국 약 1,800여 개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병원에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 측은 채널 분산에 따른 행정 비효율을 줄이고, 외국인 환자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예약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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