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협회 “당뇨병의 효과적 관리 돕는 최신기술 보급 촉구”
한국인 1인당 당뇨병에 연간 470만 원 지출… 국가적으로는 21조 원 넘어
김광원 회장 “최신기술로 효과적관리 가능하나 비용이 문제, 국가 지원 촉구”
입력 2025.11.10 14:4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둔 10일, “연속혈당측정기 등 최신 당뇨병 기술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환자는 533만 명, 당뇨병전단계는 1,400만 명에 이른다. 이로 인한 의료적 손실도 만만찮다. 2021년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경북약대 오성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환자 1명이 당뇨병 치료를 위해 연간 부담하는 의료비 등 직접비용은 338만 원,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및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용까지 합산하면 470만 원이나 된다. 2019년 한 해에만 우리 국민들이 당뇨병으로 부담한 비용만 21조 552억 원에 달한다.

(사)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의료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환자들이 이 같은 최신 기술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건강보험의 국가적 지원을 확대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1995년 설립된 (사)한국당뇨협회는 당뇨병의 예방 및 극복을 위해 대국민 당뇨병 공개강좌 및 온·오프라인 당뇨교육캠프 등 ‘교육사업’, 월간지 및 교육자료를 발간·배포하는 ‘출판사업’, 무료 혈당측정 캠페인 및 SNS 운영 등 ‘홍보사업’, 무료 혈당측정기 지원 및 정기 운동모임 개최와 같은 ‘지원사업’을 30년째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세계 당뇨병의 날 주간에는 ‘블루런 마라톤(11월 9일)’ ‘2형당뇨교육 캠프(11월 12~13일)’ ‘혈당 쉼표, 템플스테이(11월 14일)’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 및 환자 건강에 기여하는
최신 의료기술의 보급을 촉구하는 성명서

올해 4월 국제당뇨병연맹(IDF)에서 발표한 <당뇨병 아틀라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20~79세 당뇨병환자 수는 5억 8,900만 명에 이릅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2022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환자는 533만 명, 당뇨병전단계는 1,400만 명이라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위험군은 꾸준히,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하여 평생 치료·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2021년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경북약대 오성희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환자 1명이 당뇨병 치료를 위해 연간 부담하는 의료비 등 직접비용은 338만 원,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 및 생산성 손실 등 간접비용까지 합산하면 약 470만 원이나 됩니다. 2019년 한 해에만 우리 국민들이 당뇨병으로 부담한 비용만 21조 552억 원에 달합니다.

반갑게도 이처럼 심각한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의료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24시간 혈당을 측정해 주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해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인 만큼 높은 가격이 환자들에게 크나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은 실로 안타깝습니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에 즈음하여 (사)한국당뇨협회는 환자들이 이 같은 최신 당뇨병 기술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건강보험의 국가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사)한국당뇨협회는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유관 정부부처, 학술단체, 기관 및 기업체 등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권익을 증진함으로써 당뇨병 극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당뇨협회 회 장 김 광 원

전체댓글 1
  • 소시민 2025.11.21 11:46 신고하기
    제가 2023년 6월에 당뇨판정(공복혈당 154, 당화혈색소 7.5)을 받고, 1달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공복혈당 125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2025년 5월에는 공복혈당 108, 당화혈색소 6.2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적인 일반식품을 조합하여, 꾸준히 노력한 결과 11월초에는 공복혈당 110, 당화색혈소 6.0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11월 16일부터 일반식품 조합물로 관리한 결과 식후혈당이 150이하, 공복혈당은 80-95 입니다.
    관심있으신 단체, 기관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복용하면 혈당의 감소 및 안정화(롤러코스트 예방), 혈압, 지질, 활력상승, 소변으로 2-4시 잠 깨는것 예방등의 효과. . . juky21@hanmail.net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한국당뇨협회 “당뇨병의 효과적 관리 돕는 최신기술 보급 촉구”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한국당뇨협회 “당뇨병의 효과적 관리 돕는 최신기술 보급 촉구”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