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이하 한의협)는 8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의사는 한의사, 양의사, 치과의사를 총칭하는 중립적인 단어로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한의사와 양의사 등으로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대한제국이었던 1900년에 반포된 의사규칙에선 '의사'를 의학에 통달해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 즉 지금의 한의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한)의사와 (한)의학을 핍박하고 말살하려는 억압책을 펼치고, 노골적으로 서양의학과 양의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의계와 양의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공고히 만들어지게 됐다고 한의협은 설명했다.
한의협은 "‘의사’와 ‘양의사’로 명명돼야 마땅한 호칭이 일제에 의해 ‘한의사’와 ‘의사’로 지칭됐고, 그 결과 ‘의사’는 ‘양의사’라는 잘못된 인식이 광복 이후에도 정정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며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정확히 호칭함으로써 보건의료계에 뿌리 깊게 남은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의사'라는 명칭은 본래 특정 의학적 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의료 전문가를 포괄할 수 있는 만큼 양의사만을 의사로 호칭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양의학)은 각각 긴 역사와 체계를 가지고 있고, 모두 인간의 건강을 다루는 ‘의학’이라는 범주에 속한다는 것.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한 현대 의학 체계를 ‘양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를 행하는 사람을 ‘양의사’로 명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구분이자 서양의학 전문가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한의협은 전했다.
또 한의협은 "한의사를 ‘한의사’로, 서양의학 전문가를 ‘양의사’로 명명하는 것은 각 의료 체계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명칭의 공정성과 구분을 명확히 해 다양한 의료 선택지를 인정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일제의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보건의료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한의사와 양의사의 명칭을 재정립하는 것부터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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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이하 한의협)는 8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의사는 한의사, 양의사, 치과의사를 총칭하는 중립적인 단어로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한의사와 양의사 등으로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대한제국이었던 1900년에 반포된 의사규칙에선 '의사'를 의학에 통달해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 즉 지금의 한의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한)의사와 (한)의학을 핍박하고 말살하려는 억압책을 펼치고, 노골적으로 서양의학과 양의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의계와 양의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공고히 만들어지게 됐다고 한의협은 설명했다.
한의협은 "‘의사’와 ‘양의사’로 명명돼야 마땅한 호칭이 일제에 의해 ‘한의사’와 ‘의사’로 지칭됐고, 그 결과 ‘의사’는 ‘양의사’라는 잘못된 인식이 광복 이후에도 정정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며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정확히 호칭함으로써 보건의료계에 뿌리 깊게 남은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의사'라는 명칭은 본래 특정 의학적 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류의 의료 전문가를 포괄할 수 있는 만큼 양의사만을 의사로 호칭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양의학)은 각각 긴 역사와 체계를 가지고 있고, 모두 인간의 건강을 다루는 ‘의학’이라는 범주에 속한다는 것.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한 현대 의학 체계를 ‘양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를 행하는 사람을 ‘양의사’로 명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구분이자 서양의학 전문가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한의협은 전했다.
또 한의협은 "한의사를 ‘한의사’로, 서양의학 전문가를 ‘양의사’로 명명하는 것은 각 의료 체계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명칭의 공정성과 구분을 명확히 해 다양한 의료 선택지를 인정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일제의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보건의료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한의사와 양의사의 명칭을 재정립하는 것부터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