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쓴 약사회 임원 '사퇴 권고'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청문회 앞두고 성명서
입력 2013.11.21 12:48 수정 2013.11.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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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문제로 제보된 특정 임원의 사퇴를 권고했다. 대한약사회에는 해당 임원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납득할 만한 징계를 요구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은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클린팀 명의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약준모가 지난달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를 자정하는 의미로 32개 약국을 촬영한 동영상과 리스트 등을 대한약사회에 보냈지만 약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해당약국에 대한 처리방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발표됐다.

성명서에서 약준모 보건의료클린팀은 고무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일반회원과 임원을 차별하는 '봐 주기식' 처분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알려지고 있는 약국 폐업은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폐업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고 어떤 처분도 내리지 않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

해당 임원에게는 잘못을 인정하고 회원에 대한 사과와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또, 대한약사회에는 재조사를 이유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지역 약사회로 이를 넘겨 자율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약사회가 나서 자체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되며, 대한약사회는 지역 약사회가 자율정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결과를 취합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명서]

지난 10월 22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보건의료클린팀(이하 클린팀)에서는 불법판매자를 자정하는 의미로 32개 약국의 리스트와 촬영동영상, 구매영수증 및 제품 사진을 대한약사회에 보냈다. 하지만 현재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들리는 대약의 해당약국에 대한 처리 방향은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이에 클린팀에서는 대약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동일한 사안임에도 고무줄 잣대를 적용하여 일반회원과 약사회 임원을 차별화하는 ‘임원 봐주기식’ 처분은 중지하라. 특히 ○○○의 경우 대약에 보낸 증거물 이외에 추가로 재적발되어 클린팀에 의해 공익신고까지 된 인사이다. 폐업조치의 의사표현으로 그 어떤 처분도 내리지 않는 대약은 과연 약사들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가? 폐업은 절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2. 이에 ○○○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민초 약사들이 납득할만한 징계를 가하길 바란다.

3. ○○○은 자신의 과오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약사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동시에 △△△과 □□□에서 물러나기를 권고한다.

4. 대약은 클린팀이 넘긴 완벽한 자료들을 증거물로 인정하지 않고 재조사하는 비용과 시간낭비를 중단하길 바란다. 동시에 그 자료를 지부, 분회에 넘기지 않고 자체시정 할 기회를 박탈하면서 대약이 직권으로 처리하는 것도 중단하라. 대약은 지부 및 분회의 자율정화를 유도하고 취합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보건의료클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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