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 왜 약국에서 이런 설문조사를?"
약국가 민감 사안 중심 A도매업소 설문 '뭇매'
입력 2013.01.14 12:44 수정 2013.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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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매업소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약국 설문조사를 진행해 약국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A도매업체가 진행한 약국 대상 설문조사.

최근 A도매업소는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워크숍 참여자를 통해 약국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 설문지에 담긴 질문이 안전상비약과 드럭스토어 관련 내용에 집중돼 약국가로부터 좋지 않은 여론을 듣게 됐다.

설문지에는 안전상비약을 약국이나 편의점 가운데 어디에서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른바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는 소매점과 약국에서의 제품구입 불편이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어 약국의 민감한 사안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약학대학 재학생을 통해 약사사회의 현안이나 민감한 사안이 포함된 설문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약사사회는 염려하는 모습이다.

경기 지역 ㄱ약사는 "지난주 금요일 설문지를 든 약대생이 약국을 방문했다"면서 "안전상비약 구입 편의성 등에 대한 질문과 이유에 대한 질문이 중심이었다"라고 말했다.

ㄱ약사는 "지난해 안전상비의약품 이름으로 편의점으로 의약품이 나가면서 약국과 약사사회의 상실감이 큰 상황에서 설문지를 보고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겼다"면서 "특히 약학대학 재학생을 통해 이같은 설문을 진행중이라는 것은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국과 약사를 어떻게 보고 있기에 이런 설문을 진행하는지 궁금하다"면서 "일반인 약국 개설이나 드럭스토어 시장 등에 대한 사전조사 형식이 아니겠냐는 것이 주변 약사들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도매업소는 지난 2009년부터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최근 8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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