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시간, 공공의료기관 운영 필요하다"
'이용 불편 해소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 확대 필수적'
입력 2011.12.20 07:13 수정 2011.12.20 11:1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약국 뿐만 아니라 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SNS사업위원회(위원장 좌석훈 제주도약사회장)가 진행한 '취약시간대 보건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1차 의료기관의 확충과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태블릿PC를 활용한 조사 결과 심야시간과 공휴일 등 의료서비스 공백시간에 문이 닫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우는 응급실이 17.2%였으며, 의원이 49.6%, 약국 26.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7개 약국에 설치된 태블릿PC에 설치된 설문조사 어플(Health Poll)을 이용해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국을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남녀 1,7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가 직접 태블릿PC를 통해 진행한 조사결과가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설문 결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취약시간대 보건의료기관에 1회 이상 방문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41.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도시가 37.9%였으며, 중소도시 43.9%, 읍면지역 59.4% 순으로 조사되었고, 연령별로는 30세이상~40세 미만과 60세이상 환자의 방문경험 비율이 비교적 높고 만성질환자일수록 방문경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시간대 방문 필요성을 느낀 이유와 이용한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실제 받은 치료와 조치는 약물투여와 구입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응급조치라는 응답이 30.5%로 나타났다.

또,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필요한 경우 절반이 넘는 56.3%가 의원을 찾는다고 응답했으며, 33.3%가 약국을 선택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49.2%가 응급실을 찼는다고 답했으며, 32.8%는 의원을 선택해 응급처치를 제외한 모든 이유에서 의원에 대한 방문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혹은 방문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이 '문을 닫았다'는 이유인 것으로 조사돼 취약시간대 의원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취약시간대 가까운 보건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워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5.0%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시간대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보건의료기관으로 의원이 35.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약국이 28.7%로 나타나 응급실 보다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심야나 공휴일에 병원급 응급실 외에 1차 보건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약국 등)이 생긴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79.5%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1차 보건의료기관의 운영·관리주체로는 국가가 4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시군구(보건소)가 3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 설문 조사 분석 결과 취약시간대 보건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취약시간대 의원 운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응급실 외 1차 보건의료기관 이용의향의 비율과 이들 기관의 관리주체로 국가와 시군구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성질환자의 경우 필요로 하는 서비스 중 약물투여 또는 구입이 상대적으로 높고 방문 필요성을 느낀 보건의료기관이 약국은 21.4%이고 의원은 50.9%임을 볼 때 '처방전리필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패드를 통한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가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으로 실시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성조숙증, 단순히 사춘기 빠른 것 아니다”…최종 키까지 좌우
설덕인 원장, “천연물 기반 질염 치료제 개발할 것”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취약 시간, 공공의료기관 운영 필요하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취약 시간, 공공의료기관 운영 필요하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