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 "허위사실 유포·동문 줄세우기 중단하라"
김구 후보에 '회원 호도행위 대해 사과' 주문
입력 2009.11.23 14:14 수정 2009.11.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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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호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진행하자고 강조하고, 김구 후보측에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만났다는 정치권 유력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23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가 점차 혼탁하고, 비신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면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성인 집단의 하나인 대한약사회 선거가 회원의 여망을 잘 헤아려 공정하고 투명하게,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구 후보와 조찬휘 후보는 약속 불이행과 선거규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특정 동문 줄세우기 등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위가 공명정대하게 선거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회원의 여망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구 후보는 지난 12일 김구 회장은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각 후보 진영이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해 놓고,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회원의 불만의 목소리가 현직 회장인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거전략으로 이용한 호도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14일 인천지역 연수교육과 19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정권 실세와 현 정부 고위층 인사로부터 확실히 막아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실체를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현안에 대한 책임질 수 없는 인사와 가벼운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알려진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구 후보는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면서 이같은 호도행위에 대해 김구 후보가 약사회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1월 20일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는 '일반인 약국 개설 공청회를 김구 후보가 무산시켰습니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실제로 무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며, 조만간 개최될 전망이라는 것이 구 후보측의 얘기다.

조찬휘 후보의 경우 18일 이화여대약대 전국개국동문회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약사회 선거의 고질적 병폐인 특정 동문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며 특정 단체가 특정 후보 지지를 금지하는 선거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구·조찬휘 후보진영 모두에서 '구본호 후보는 중도 사퇴할 것이다'라는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구본호 후보는 중도사퇴할 이유도, 그리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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