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사우디 제약사 나스크와' 덱시드' 기술수출 계약
-“자체 개발 신약 기술수출 21년 만…사우디 비전 2030 발맞춰 현지 생산 기술이전 추진”
입력 2026.11.04 08:03 수정 2026.11.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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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리야드 소재 제약사 나사크(NASAQ)와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정(성분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사우디 기술수출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나사크는 사우디 내 덱시드정 허가,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부광약품은 현지 허가를 지원하고 제품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덱시드정 사우디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이 포함돼 있다. 양사는 계약 기간 중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의 기술수출로는 지난 2005년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성분 클레부딘) 이후 21년 만에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광약품은 이후 당뇨병 치료제 ‘MLR-1023’ 등 외부 도입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덱시드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 신약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다시 이어가게 됐다.

이번 기술수출은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의약품 산업 현지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사우디는 의약품 산업 현지화와 자국 내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광약품은 우선 완제품 수출을 통해 덱시드를 현지에 공급하고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최초 5년이며 이후 2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5년간 최소구매금액은 약 266만 달러 (약 37억원)이며, 판매 예측치 기준으로는 약 453만 달러 (약 63억원)에 달한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덱시드의 사우디 시장 진출을 넘어 사우디 비전2030의 의약품 현지화 방향에 발맞춰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까지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체 개발 의약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고, 나사크와 협력으로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사크는 사우디의 대기업 자란홀딩그룹(Zahran Holding Group) 제약 계열사다. 자란홀딩그룹은 임직원 약 5만5,000명을 보유하고 건설, 인프라,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나사크는 글로벌 제약회사와 협력을 통해 현지 의약품 사업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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