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라퓨틱스가 경구용 CK1α 선택적 분자접착제 분해제 'PIN-5018'의 미국 임상 진입을 준비한다.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양낭성암종(ACC)과 대장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에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병용요법 및 기술이전 논의도 확대한다.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기업 핀테라퓨틱스(대표 조현선)는 10월 23~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6)에서 글로벌 임상 전문가 및 제약사들과 PIN-5018의 미국 임상 개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PIN-5018은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저해제가 표적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한다면, 분자접착제 분해제(MGD)는 E3 유비퀴틴 연결효소와 표적 단백질의 결합을 유도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한다. PIN-5018은 세레블론(CRBN)을 매개로 CK1α 분해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 ESMO에서 미국 선양낭성암종 임상 전문가 2명과 스탠퍼드대학교 강현석 교수, 대장암·전립선암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환자군 선정, 투여 용량과 일정, 평가지표 등 임상 프로토콜 전반을 점검했다.
앞서 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 임상 1상 설계에 따르면, PIN-5018은 21일 주기로 14일간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하고 7일간 휴약한다. 용량증량 단계에서는 10~100mg의 6개 용량 수준을 평가한다. ASCO 발표 당시 첫 번째 환자군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후속 용량군 등록이 진행 중이었다.
p53 정상형 종양·MSS 대장암 공략…병용요법 가능성 확대
핀테라퓨틱스는 CK1α 분해에 따른 p53, DNA 손상반응(DDR), WNT 신호전달 변화를 활용해 적응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p53은 DNA 손상 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종양억제 단백질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p53 정상형(wild-type) 고형암에서 PIN-5018의 항종양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비임상 근거도 확보했다. 핀테라퓨틱스는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선양낭성암종 환자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의 항종양 효과와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 모델의 특정 바이오마커 조건에서 나타난 항종양 활성을 공개했다. MSS 대장암 모델에서는 기존 표준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상승효과도 확인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비임상 단계에서 확보한 근거다. 실제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p53 상태와 다른 바이오마커가 약물 반응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후속 임상의 핵심 과제다.
회사는 대장암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을 포함한 고형암에서 표준치료제 및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약물과의 병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병용 조합과 개발 순서는 임상 데이터 축적 및 파트너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화 논의도 이어간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 ESMO에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 현황 및 적응증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2027년 하반기 이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기술이전(L/O)과 공동개발 등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는 “이번 ESMO에서는 미국 임상 준비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글로벌 파트너링에 집중했다”며 “확보한 의견을 임상 설계에 반영하는 동시에, 적응증별 병용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검토해 글로벌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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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라퓨틱스가 경구용 CK1α 선택적 분자접착제 분해제 'PIN-5018'의 미국 임상 진입을 준비한다.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양낭성암종(ACC)과 대장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에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병용요법 및 기술이전 논의도 확대한다.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기업 핀테라퓨틱스(대표 조현선)는 10월 23~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6)에서 글로벌 임상 전문가 및 제약사들과 PIN-5018의 미국 임상 개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PIN-5018은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저해제가 표적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한다면, 분자접착제 분해제(MGD)는 E3 유비퀴틴 연결효소와 표적 단백질의 결합을 유도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한다. PIN-5018은 세레블론(CRBN)을 매개로 CK1α 분해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 ESMO에서 미국 선양낭성암종 임상 전문가 2명과 스탠퍼드대학교 강현석 교수, 대장암·전립선암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미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환자군 선정, 투여 용량과 일정, 평가지표 등 임상 프로토콜 전반을 점검했다.
앞서 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 임상 1상 설계에 따르면, PIN-5018은 21일 주기로 14일간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하고 7일간 휴약한다. 용량증량 단계에서는 10~100mg의 6개 용량 수준을 평가한다. ASCO 발표 당시 첫 번째 환자군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후속 용량군 등록이 진행 중이었다.
p53 정상형 종양·MSS 대장암 공략…병용요법 가능성 확대
핀테라퓨틱스는 CK1α 분해에 따른 p53, DNA 손상반응(DDR), WNT 신호전달 변화를 활용해 적응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p53은 DNA 손상 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종양억제 단백질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p53 정상형(wild-type) 고형암에서 PIN-5018의 항종양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비임상 근거도 확보했다. 핀테라퓨틱스는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선양낭성암종 환자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의 항종양 효과와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 모델의 특정 바이오마커 조건에서 나타난 항종양 활성을 공개했다. MSS 대장암 모델에서는 기존 표준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상승효과도 확인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비임상 단계에서 확보한 근거다. 실제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p53 상태와 다른 바이오마커가 약물 반응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후속 임상의 핵심 과제다.
회사는 대장암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을 포함한 고형암에서 표준치료제 및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약물과의 병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병용 조합과 개발 순서는 임상 데이터 축적 및 파트너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화 논의도 이어간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 ESMO에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 현황 및 적응증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2027년 하반기 이후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기술이전(L/O)과 공동개발 등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는 “이번 ESMO에서는 미국 임상 준비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글로벌 파트너링에 집중했다”며 “확보한 의견을 임상 설계에 반영하는 동시에, 적응증별 병용 가능성과 사업화 방안을 검토해 글로벌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