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약 줄었지만 10개 중 8개는 '장기 품절'…안연고 수급도 흔들
8월 2주차 품절 834개, 전주比 23개 감소…장기 품절 654개·78.4%
코대원정 신규 품절 진입…타리비드 이어 퀴노비드·에펙신까지 안연고 수급 불안
입력 2026.08.19 06:00 수정 2026.08.19 06:0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의약품 품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부 품목과 성분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의약품 품절 규모가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품절 품목 10개 중 8개 가까이는 공급 차질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들어 안과용제의 수급 불안이 두드러졌다. 오플록사신 성분 안연고의 수급 차질이 여러 제품에서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약국가에서 처방 빈도가 높은 진해거담제 코대원정도 새롭게 품절 품목에 진입했다.

19일 BRP Insight 실시간 품절 대시보드에 따르면 8월 2주차 전체 품절 의약품은 834개로 전주보다 23개 감소했다.

전체 품절 규모는 줄었지만 다빈도 품절 의약품은 509개로 전주보다 1개 늘었다. 전체 품절 품목 가운데 전문의약품은 661개로 79.3%, 일반의약품은 173개로 20.7%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로 보면 급여의약품이 770개로 전체의 92.3%에 달했고, 비급여의약품은 64개(7.7%)였다.

무엇보다 장기간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품목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834개 가운데 단기 품절은 180개(21.6%)에 그친 반면 장기 품절은 654개로 78.4%를 차지했다. 전체 품절 의약품 수가 감소했음에도 품절의 장기화 현상은 여전히 뚜렷한 셈이다.

실제 장기 품절 지속 순위에서는 1년 이상 품절 상태가 이어진 품목이 86개에 달했다.

대웅제약 다이아벡스정250mg을 비롯해 JW중외제약 듀락칸시럽·듀락칸이지시럽, 삼아제약 세토펜정, 대웅제약 우루사정100mg, 종근당 이모튼캡슐300mg, 부광약품 훼로바유서방정, 한미약품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등이 52주 이상 품절 품목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 코푸정·알마겔정, 대웅제약 다이아벡스정500mg·우루사정200mg·300mg 등 약국에서 익숙한 품목도 52주 이상 품절 목록에 포함됐다.

대원제약 코대원정의 최근 1년간 수급 추이. 8월 2주차 입고 신청이 4711건으로 급증하며 수급 지수가 '불안'으로 전환됐다. ©BRP Insight

이번 주 새롭게 수급 불안이 나타난 품목 가운데서는 대원제약의 진해거담제 '코대원정'이 두드러졌다.

코대원정은 최근 1년간 수급 지수가 줄곧 '정상'을 유지했지만 8월 2주차 처음 '불안'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입고 신청은 4711건까지 급증한 반면 실제 발송은 203건에 그쳤다. BRP Insight 기준 동일 성분 대체 품목은 4개로 많지 않아 약국가의 수급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한림제약 퀴노비드안연고 5g, 일동제약 에펙신안연고 3.5g, 삼남제약 마그밀정, HK이노엔 텔미원정40mg 등도 신규 품절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퀴노비드안연고는 입고 신청이 2440건에 달했다. 에펙신안연고 역시 새롭게 품절에 진입했는데 두 제품 모두 오플록사신 성분의 항생 안연고다.

특히 이번 대시보드에서는 안과용제의 수급 불안이 눈에 띈다.

한국산텐제약의 타리비드안연고 3.5g은 8월 1주차 수급 지수가 '정상'에서 '불안'으로 전환된 데 이어 2주차에도 불안 상태가 지속됐다.

입고 신청량은 8월 1주차 1277건에서 2주차 3832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고 발송 역시 26건에서 1046건으로 늘었지만 신청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이번 주 퀴노비드안연고와 에펙신안연고까지 새롭게 품절 품목에 진입했다. 타리비드안연고를 포함한 세 제품은 모두 오플록사신 성분 안연고다.

이에 따라 오플록사신 안연고의 수급 불안이 특정 제품에 그치지 않고 동일 성분의 복수 제품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기 품절에서도 안과용제가 확인된다. 삼천당제약 오푸스안연고 5g을 비롯해 한국산텐제약 산텐플루메토론0.02점안액, 삼일제약 시카플루이드점안겔 등 일부 안과용제의 품절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전체 품절 품목 수는 전주보다 감소했지만 다빈도 품절은 오히려 소폭 늘었고, 장기 품절 비중도 80%에 육박했다. 여기에 최근 오플록사신 안연고를 중심으로 동일 성분 제품에서 수급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품절 의약품의 수적 감소와 별개로 개별 품목과 성분별 공급 불안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먹는 콜라겐, 모든 배합에 명확한 '이유' 담았다
뉴민병원 정형외과 민경준 원장, '자기관절 보존술(Joint Preservation)' 치료 강조
"정책 달라도 가치는 하나"…약사회 홍보 25년이 찾은 '공약수'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품절약 줄었지만 10개 중 8개는 '장기 품절'…안연고 수급도 흔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품절약 줄었지만 10개 중 8개는 '장기 품절'…안연고 수급도 흔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