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T-427’의 임상 성과가 나온 만큼 회사의 확신도 커졌습니다. 누출되고 염증이 생긴 미세혈관을 정상적으로 복구하는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의 선두 기술을 보유했다고 생각합니다. 안구질환에서 확인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장질환 등 다양한 미세혈관 질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겠습니다.”
“현재 MSD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각 960명 규모의 글로벌 임상 3상 2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시험은 140개가 넘는 임상시험기관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임상으로, MSD가 이 후보물질에 상당한 자원과 기대를 투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이하 인제니아) 한상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E2 수용체 직접 활성화 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 ‘IGT-427’과 ‘IGT-303’의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가속하고 후속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
인제니아의 핵심 기술은 혈관내피세포에 발현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인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항체 ‘TIE-body’다. TIE2는 혈관 안정화와 성숙, 정상화에 관여한다. 회사는 TIE2 활성화와 질병 유발 단백질의 세포 내 유입·제거 기능을 결합한 이중 기능 항체 플랫폼 ‘LCIDEC’도 보유하고 있다.
IGT-427, VEGF 억제와 TIE2 활성화 결합
대표 파이프라인 IGT-427(MK-8748)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면서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이중항체다.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분지망막정맥폐쇄(BRVO)를 대상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인제니아는 2022년 10월 IGT-427과 녹내장 후보 IGT-302를 EyeBio에 총 1조391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MSD는 2024년 EyeBio를 선급금 13억 달러와 조건부 마일스톤 최대 17억 달러를 포함한 최대 30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현재 MSD가 IGT-427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nAMD 환자 각각 96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IGT-427 임상 1/2a상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1주일 만에 약물에 반응했고 망막 부종이 대부분 감소했다”며 “한 달 뒤에는 거의 정상 상태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효능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EyeBio와 MSD가 가장 크게 평가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임상 1/2a상 12주 데이터를 기존 항-VEGF 치료제의 임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중심망막두께(CST) 감소와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에서 경쟁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IGT-427의 유효성과 안전성, 기존 치료제 대비 상대적 성과는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IGT-427을 너무 일찍 내보내 조금 더 진도를 낸 뒤 기술이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GT-303, 사구체 미세혈관 회복·단백뇨 감소 목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IGT-303은 사구체 혈관내피세포의 TIE2를 활성화해 손상된 미세혈관 구조를 회복하고 단백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현재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는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IGT-303을 기존 치료에 추가했을 때 단백뇨를 더 줄이고 투석이나 신장이식 시점을 늦출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전략은 임상 데이터와 회사의 자체 개발 역량을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 한 대표는 “임상 2a상 데이터는 2027년 초께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때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본격화하되 기술이전을 당장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자금 조달과 임상 개발 역량을 고려하면 자체적으로 후기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 방안도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인제니아는 공모희망가 밴드 하단 기준 공모금액 600억원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금액 30억원을 포함해 총 63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비용을 제외한 순유입액은 약 578억원이며, 이 가운데 508억원을 연구개발에 배정했다.
임상시험에는 22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IGT-303 임상 2a상 완료와 유효성 데이터 확보에 자금을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IGT-532의 임상 진입과 IGT-303 후속 임상 준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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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T-427’의 임상 성과가 나온 만큼 회사의 확신도 커졌습니다. 누출되고 염증이 생긴 미세혈관을 정상적으로 복구하는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의 선두 기술을 보유했다고 생각합니다. 안구질환에서 확인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장질환 등 다양한 미세혈관 질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겠습니다.”
“현재 MSD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각 960명 규모의 글로벌 임상 3상 2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시험은 140개가 넘는 임상시험기관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임상으로, MSD가 이 후보물질에 상당한 자원과 기대를 투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이하 인제니아) 한상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E2 수용체 직접 활성화 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 ‘IGT-427’과 ‘IGT-303’의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가속하고 후속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
인제니아의 핵심 기술은 혈관내피세포에 발현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인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항체 ‘TIE-body’다. TIE2는 혈관 안정화와 성숙, 정상화에 관여한다. 회사는 TIE2 활성화와 질병 유발 단백질의 세포 내 유입·제거 기능을 결합한 이중 기능 항체 플랫폼 ‘LCIDEC’도 보유하고 있다.
IGT-427, VEGF 억제와 TIE2 활성화 결합
대표 파이프라인 IGT-427(MK-8748)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면서 TIE2를 직접 활성화하는 이중항체다.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분지망막정맥폐쇄(BRVO)를 대상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인제니아는 2022년 10월 IGT-427과 녹내장 후보 IGT-302를 EyeBio에 총 1조391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MSD는 2024년 EyeBio를 선급금 13억 달러와 조건부 마일스톤 최대 17억 달러를 포함한 최대 30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현재 MSD가 IGT-427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nAMD 환자 각각 96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IGT-427 임상 1/2a상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1주일 만에 약물에 반응했고 망막 부종이 대부분 감소했다”며 “한 달 뒤에는 거의 정상 상태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효능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EyeBio와 MSD가 가장 크게 평가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임상 1/2a상 12주 데이터를 기존 항-VEGF 치료제의 임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중심망막두께(CST) 감소와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에서 경쟁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IGT-427의 유효성과 안전성, 기존 치료제 대비 상대적 성과는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IGT-427을 너무 일찍 내보내 조금 더 진도를 낸 뒤 기술이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GT-303, 사구체 미세혈관 회복·단백뇨 감소 목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IGT-303은 사구체 혈관내피세포의 TIE2를 활성화해 손상된 미세혈관 구조를 회복하고 단백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현재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는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IGT-303을 기존 치료에 추가했을 때 단백뇨를 더 줄이고 투석이나 신장이식 시점을 늦출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전략은 임상 데이터와 회사의 자체 개발 역량을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 한 대표는 “임상 2a상 데이터는 2027년 초께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때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본격화하되 기술이전을 당장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자금 조달과 임상 개발 역량을 고려하면 자체적으로 후기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 방안도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인제니아는 공모희망가 밴드 하단 기준 공모금액 600억원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금액 30억원을 포함해 총 63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비용을 제외한 순유입액은 약 578억원이며, 이 가운데 508억원을 연구개발에 배정했다.
임상시험에는 22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IGT-303 임상 2a상 완료와 유효성 데이터 확보에 자금을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IGT-532의 임상 진입과 IGT-303 후속 임상 준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