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가르 그룹, 독일 향수‧화장품 체인업체 인수
화장품 체인점 110곳 확보..유럽 4대 뷰티 체인업체 성큼
입력 2026.05.04 06:00 수정 2026.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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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향수와 화장품을 개발‧제조해 발매하는 데 특화된 프랑스 기업 보가르 그룹(Groupe Bogart)이 독일의 향수‧화장품 체인업체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Stadtparfümerie Pieper)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보가르 그룹을 소유하고 있는 콘키에르(Konckier) 가문은 독일의 고급 향수‧화장품 소매유통업계에서 탄탄한 지위를 확보해 온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공표했다.

지난 1931년 설립된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는 총 110곳의 스토어 네트워크를 구축한 소매유통기업이다.

양사의 합의는 자율적인 구조조정 절차의 일환으로 성사된 것이다.

보가르 그룹의 조나단 콘키에르 대표는 “합의에 도달한 것이 중요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가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린 가운데 강력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기업의 한곳”이라고 치켜세웠다.

보가르 그룹은 그동안 우리가 축적해 온 소매유통 분야의 전문성과 장기간에 걸친 약속, 독일의 소매시장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 등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는 만큼 사업의 안정화를 돕고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고 콘키에르 대표는 설명했다.

콘키에르 대표는 “무엇보다 우리의 야심은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가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미래를 열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는 임직원과 고객, 파트너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이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지면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는 보가르 그룹 내 향수‧화장품 사업부문으로 편입되어 전략적인 파트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가르 그룹은 지난해 2억6,390만 유로(약 3억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전년도에 비해 실적이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보가르 그룹은 지난 2004년 이래 유럽 각국, 그리고 서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을 지칭하는 근동‧중동시장에서 몇몇 향수‧화장품 체인업체들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보가르 그룹은 7개국에서 총 450곳에 육박하는 향수‧화장품 체인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가르 그룹은 4년 전 유럽 4대 고급 향수‧화장품 체인업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야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번에 ‘슈타트파퓌메리 파이퍼’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유럽시장에서 4강의 한곳으로 이름을 올리기 위한 보가르 그룹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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