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을 둘러싸고 유통업계 반발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해당 정책은 품절과 공급 지연을 줄이기 위한 유통선진화 모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1일 "기존 의약품 유통 환경에서 배송 추적이 제한적이고, 품절이나 공급 지연으로 복약 연속성이 저해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약국과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운송관리시스템(TMS)을 도입해 실시간 배송 추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은 배송 차량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물량 재배분을 통해 품절 문제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거점도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 입찰을 통해 10개 권역별 파트너를 선정했으며, 특정 업체에 한정된 폐쇄적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유통 선진화에 참여하려는 업체에는 재계약 과정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거점도매는 지역 내 중소 도매업체와 협력하는 공급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비선정 도매업체 역시 도도매 형태로 제품을 취급할 수 있어 기존 유통망이 단절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약국 또한 거점도매와 도도매 채널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통 공공성에 대한 판단 기준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도매업은 공공 인프라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유통의 공공성은 도매업체 수가 아니라 약국과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도매업체에 물량이 분산될 경우 재고 수준이 낮아져 특정 품목 품절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거점도매 체계는 권역별로 충분한 안전재고를 집중 관리할 수 있어 오히려 품절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미국의 McKesson, Cencora, Cardinal Health 3사 체제와 유럽의 Alliance Healthcare, Phoenix Group 체계를 언급하며, 도매업체 수 감소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권역별 지정 유통업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번 정책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웅제약은 "여러 유통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통 선진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약국과 환자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급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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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을 둘러싸고 유통업계 반발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해당 정책은 품절과 공급 지연을 줄이기 위한 유통선진화 모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1일 "기존 의약품 유통 환경에서 배송 추적이 제한적이고, 품절이나 공급 지연으로 복약 연속성이 저해되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약국과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운송관리시스템(TMS)을 도입해 실시간 배송 추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은 배송 차량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물량 재배분을 통해 품절 문제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거점도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공개 입찰을 통해 10개 권역별 파트너를 선정했으며, 특정 업체에 한정된 폐쇄적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유통 선진화에 참여하려는 업체에는 재계약 과정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거점도매는 지역 내 중소 도매업체와 협력하는 공급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비선정 도매업체 역시 도도매 형태로 제품을 취급할 수 있어 기존 유통망이 단절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약국 또한 거점도매와 도도매 채널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통 공공성에 대한 판단 기준도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도매업은 공공 인프라가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유통의 공공성은 도매업체 수가 아니라 약국과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도매업체에 물량이 분산될 경우 재고 수준이 낮아져 특정 품목 품절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거점도매 체계는 권역별로 충분한 안전재고를 집중 관리할 수 있어 오히려 품절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도 근거로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미국의 McKesson, Cencora, Cardinal Health 3사 체제와 유럽의 Alliance Healthcare, Phoenix Group 체계를 언급하며, 도매업체 수 감소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권역별 지정 유통업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번 정책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웅제약은 "여러 유통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통 선진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약국과 환자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급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