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큐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일부 주주 연대 속에 회사에 17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임 대표의 특수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상장폐지 위기를 딛고 주식 거래 재개를 목전에 둔 현 경영진은 '역대 최대 매출'과 '재무 건전성 회복'이라는 확실한 턴어라운드 지표를 내세우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큐어는 지난 9일, ㈜아이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이번 주총 소집을 요구한 주주들의 면면이다. 아이큐어 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한 주주들 중에는 약 170억 원 달하는 배임ㆍ횡령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최대주주 최영권 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자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유감"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과거 배임·횡령으로 회사를 상장폐지 위기로 몰아넣었던 전임 경영진 측이 다시 경영권에 개입하려는 시도로 풀이되어 소액주주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 경영진은 소수주주 권리는 존중하나 사실관계를 왜곡해 기업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향후 재판 절차에서 소상히 설명하고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현 경영진은 최 전 대표 등에게 약 16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과 약 76억 원의 구상금을 청구하고 각종 재산 가압류를 진행하는 등 강력한 피해 회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수주주들의 공세에 맞서는 이영석 대표와 현 경영진의 핵심 방어 논리는 '실적 개선'이다. 2022년 3월 이 대표 취임 이후, 대규모 적자와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큐어는 2025년 약 822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인 약 500억 원 대비 64.4%가 대폭 증가한 수치다. 기존 제약 사업에 더해 화장품 ODM 사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것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5.4%에서 2025년 -11%로 대폭 상승했다. 일회성 법률비용 등을 제외한 2025년 조정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고,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율 역시 2024년 -13.4%에서 2025년 조정 기준 -3.6%로 개선되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측면의 성과도 눈에 띈다. 이 대표 취임 당시 약 906억 원에 달했던 총 차입금 규모는 현재 약 185억 원으로 약 80%가량 대폭 감소했다. 더불어 지난 3년간 제약 사업 부문에서 파스 업계 최대 규모인 누계 약 3,000억 원의 해외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먹거리도 확보한 상태다.
아이큐어의 최우선 당면 과제는 단연 '주식 거래 재개'다. 앞서 이영석 대표는 직접 기업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경영 개선 계획을 설득했고, 그 결과 2025년 11월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 8개월을 부여받으며 당장의 상장폐지 위기를 막아냈다.
아이큐어 경영진은 "회사의 정상화와 주식 거래 재개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에서 근거 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현재 이영석 대표와 경영진에게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임 경영진의 대규모 횡령이라는 치명적 위기를 딛고 '역대 최대 실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입증해 낸 현 경영진이, 특수관계자를 앞세운 전 대표 측의 경영권 개입을 차단하고 주식 거래 재개라는 최종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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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일부 주주 연대 속에 회사에 17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임 대표의 특수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상장폐지 위기를 딛고 주식 거래 재개를 목전에 둔 현 경영진은 '역대 최대 매출'과 '재무 건전성 회복'이라는 확실한 턴어라운드 지표를 내세우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큐어는 지난 9일, ㈜아이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이번 주총 소집을 요구한 주주들의 면면이다. 아이큐어 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한 주주들 중에는 약 170억 원 달하는 배임ㆍ횡령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최대주주 최영권 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자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유감"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과거 배임·횡령으로 회사를 상장폐지 위기로 몰아넣었던 전임 경영진 측이 다시 경영권에 개입하려는 시도로 풀이되어 소액주주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현 경영진은 소수주주 권리는 존중하나 사실관계를 왜곡해 기업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향후 재판 절차에서 소상히 설명하고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현 경영진은 최 전 대표 등에게 약 16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과 약 76억 원의 구상금을 청구하고 각종 재산 가압류를 진행하는 등 강력한 피해 회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수주주들의 공세에 맞서는 이영석 대표와 현 경영진의 핵심 방어 논리는 '실적 개선'이다. 2022년 3월 이 대표 취임 이후, 대규모 적자와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큐어는 2025년 약 822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인 약 500억 원 대비 64.4%가 대폭 증가한 수치다. 기존 제약 사업에 더해 화장품 ODM 사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것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5.4%에서 2025년 -11%로 대폭 상승했다. 일회성 법률비용 등을 제외한 2025년 조정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고,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율 역시 2024년 -13.4%에서 2025년 조정 기준 -3.6%로 개선되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측면의 성과도 눈에 띈다. 이 대표 취임 당시 약 906억 원에 달했던 총 차입금 규모는 현재 약 185억 원으로 약 80%가량 대폭 감소했다. 더불어 지난 3년간 제약 사업 부문에서 파스 업계 최대 규모인 누계 약 3,000억 원의 해외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먹거리도 확보한 상태다.
아이큐어의 최우선 당면 과제는 단연 '주식 거래 재개'다. 앞서 이영석 대표는 직접 기업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경영 개선 계획을 설득했고, 그 결과 2025년 11월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 8개월을 부여받으며 당장의 상장폐지 위기를 막아냈다.
아이큐어 경영진은 "회사의 정상화와 주식 거래 재개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에서 근거 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현재 이영석 대표와 경영진에게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임 경영진의 대규모 횡령이라는 치명적 위기를 딛고 '역대 최대 실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입증해 낸 현 경영진이, 특수관계자를 앞세운 전 대표 측의 경영권 개입을 차단하고 주식 거래 재개라는 최종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