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면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월 14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된 한독과 웰트의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구체적인 처방 성과와 향후 AI 융합 로드맵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브리핑은 임상적 효용성, 기술의 진화, 그리고 제약사의 체계적인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어떻게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다.
한독과 웰트가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DTx) '슬립큐(SleepQ)'의 임상적 성과와 차세대 AI 비전을 공개하며 K-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면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6주간의 수면 습관 리셋… 임상서 수면 효율 8.58% 개선 입증
이유진 웰트 이사는 불면증의 1차 권고 치료인 인지행동치료(CBT-I)를 6주 프로그램으로 디지털화한 슬립큐의 치료적 가치를 강조했다. 임상시험 결과, 가짜 앱(Sham)을 사용한 대조군 대비 수면 효율이 8.5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수면제를 복용하다가 점차 줄이거나 완전히 끊게 되는 이른바 '스위처(Switcher)' 환자군의 발견이다. 이 이사는 "초반에 약을 복용하던 환자가 앱의 지시에 따라 본인 스스로 수면을 조절하며 점진적으로 단약에 성공하는 테이퍼링(Tapering) 양상을 실제 처방 사례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빈틈 채우는 한독의 '휴먼터치'… 진입 장벽 낮춰
디지털 치료기기의 최대 과제인 '환자 순응도(Adherence)'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도 돋보인다. 한독은 전담 케어센터를 운영하며 환자의 치료 완주를 돕고 있다. 환자가 앱을 설치한 다음 날과 맞춤형 수면 스케줄 처방이 나오는 8일 차, 그리고 의지가 꺾이기 쉬운 4주 차에 전문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사용을 독려한다. 이 이사는 "케어센터가 환자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진료 현장(리얼 월드)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상회하는 수준의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병원에서 받은 진료비 세부 내역 산정서나 결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만 하면 즉시 처방 인증이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단순 앱 넘어 '약의 운영체제(OS)'로… 독일·중동 글로벌 영토 확장
강성지 웰트 대표는 슬립큐를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약의 운영체제(OS)'로 정의하며 차세대 융합 의약품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최적의 수면제 복용 타이밍을 가이드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로드맵도 구체화되었다. 독일에서는 지사 설립 2년 차를 맞아 현재 베를린 샤리테(Charité) 의대와 원격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임상 종료 후 내년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상호 인정 조약이 체결된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중동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전사적 역량 쏟은 한독, 의원 100곳 마켓 테스트(PoC) 완료
전통 제약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 중인 한독의 전폭적인 지원도 핵심 경쟁력이다. 김경한 한독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장은 "과거 의사 중심이었던 의료 환경이 디지털화와 함께 환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독은 슬립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지난 2년간 의원 100여 곳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시장 검증(PoC)을 마쳤다. 한독은 향후 슬립큐뿐만 아니라 당뇨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유비케어(UBcare)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제약 영업망과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환자 중심 종합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유전자 치료제 시장 '확장 국면'…에스티팜·올릭스 등 주목 |
| 2 | 툴젠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이유 있는 동거 |
| 3 | LG화학, 작년 영업익 16% 껑충…미국 아베오 견인 속 '차이나 리스크' 과제 |
| 4 | "밖으론 포성, 안으론 정책 칼바람"… 최악의 타이밍 약가개편, 제약업계 아우성 |
| 5 | [약업분석]“빚 1366억 줄였다” SK바이오팜 재무 안정성 ‘껑충’ |
| 6 | 인실리코, 대성미생물연구소 경영권 인수…AI 바이오 기업 도약 |
| 7 | 제약업계, '약가인하' 제동 걸고 대정부 역제안 승부수… "서명운동 돌입" |
| 8 | [뷰티누리×민텔] 오시카츠 경제가 만든 새 뷰티 판 |
| 9 | 젠큐릭스-지노바이오,엑소좀 분리 기술력 입증..‘Analyst’ 연구결과 게재 |
| 10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기관 2300여곳 몰렸다…공모가 상단 2만6000원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면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월 14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된 한독과 웰트의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구체적인 처방 성과와 향후 AI 융합 로드맵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브리핑은 임상적 효용성, 기술의 진화, 그리고 제약사의 체계적인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어떻게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다.
한독과 웰트가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DTx) '슬립큐(SleepQ)'의 임상적 성과와 차세대 AI 비전을 공개하며 K-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면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6주간의 수면 습관 리셋… 임상서 수면 효율 8.58% 개선 입증
이유진 웰트 이사는 불면증의 1차 권고 치료인 인지행동치료(CBT-I)를 6주 프로그램으로 디지털화한 슬립큐의 치료적 가치를 강조했다. 임상시험 결과, 가짜 앱(Sham)을 사용한 대조군 대비 수면 효율이 8.5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수면제를 복용하다가 점차 줄이거나 완전히 끊게 되는 이른바 '스위처(Switcher)' 환자군의 발견이다. 이 이사는 "초반에 약을 복용하던 환자가 앱의 지시에 따라 본인 스스로 수면을 조절하며 점진적으로 단약에 성공하는 테이퍼링(Tapering) 양상을 실제 처방 사례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빈틈 채우는 한독의 '휴먼터치'… 진입 장벽 낮춰
디지털 치료기기의 최대 과제인 '환자 순응도(Adherence)'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도 돋보인다. 한독은 전담 케어센터를 운영하며 환자의 치료 완주를 돕고 있다. 환자가 앱을 설치한 다음 날과 맞춤형 수면 스케줄 처방이 나오는 8일 차, 그리고 의지가 꺾이기 쉬운 4주 차에 전문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사용을 독려한다. 이 이사는 "케어센터가 환자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진료 현장(리얼 월드)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상회하는 수준의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병원에서 받은 진료비 세부 내역 산정서나 결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만 하면 즉시 처방 인증이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단순 앱 넘어 '약의 운영체제(OS)'로… 독일·중동 글로벌 영토 확장
강성지 웰트 대표는 슬립큐를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약의 운영체제(OS)'로 정의하며 차세대 융합 의약품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최적의 수면제 복용 타이밍을 가이드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로드맵도 구체화되었다. 독일에서는 지사 설립 2년 차를 맞아 현재 베를린 샤리테(Charité) 의대와 원격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임상 종료 후 내년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상호 인정 조약이 체결된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중동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전사적 역량 쏟은 한독, 의원 100곳 마켓 테스트(PoC) 완료
전통 제약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 중인 한독의 전폭적인 지원도 핵심 경쟁력이다. 김경한 한독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장은 "과거 의사 중심이었던 의료 환경이 디지털화와 함께 환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독은 슬립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지난 2년간 의원 100여 곳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시장 검증(PoC)을 마쳤다. 한독은 향후 슬립큐뿐만 아니라 당뇨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유비케어(UBcare)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제약 영업망과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환자 중심 종합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