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영업이익률 40% 돌파…노바티스 CEO 보상만 470억
성과 188% 달성한 노바티스 경영진 보상 구조
주가 64% 상승…노바티스 CEO 보수도 동반 확대
입력 2026.02.12 06:00 수정 2026.02.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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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최고경영자(CEO)의 실현 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490만 스위스프랑(약 324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장기 재무·혁신 목표 달성과 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성과급 지급이 확대된 결과다.

노바티스의 최근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나라심한 CEO의 보수 증가분 상당 부분은 3년 주기의 장기 성과보상제도(Long-Term Performance Plan)에서 발생했다. 해당 제도는 2023~2025년 사이클에서 목표 대비 188% 수준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나라심한 CEO 취임(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달성률이다. 이에 따라 장기 성과급은 173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대비 480만 스위스프랑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급 확대의 배경에는 주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3년간 노바티스 주가는 64% 상승했으며, 총주주수익률(TSR)은 84%를 기록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15곳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 성과에 따라 TSR 지표에서는 최대 보상이 적용됐다. 2026년 초 기준 노바티스 미국 주가는 주당 160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2022년 말 약 90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일한 비교군에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도 포함됐다. 릴리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터제파타이드의 성공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노보 노디스크 역시 GLP-1 계열 치료제 확산으로 시장 가치가 크게 확대됐다. 다만 노보 노디스크의 2025년 CEO 보수는 2070만 덴마크 크로네(약 330만 달러)로 집계됐다.

노바티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최고경영자(CEO). © 노바티스 공식 홈페이지

나라심한 CEO의 연간 성과급 역시 증가했다. 2025년 성과 기반 연간 인센티브는 510만 스위스프랑으로, 목표 대비 180% 수준에서 확정됐다. 노바티스는 2025년 매출 5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사회가 설정한 매출 목표를 충족했으며, 핵심 영업이익과 잉여현금흐름 역시 목표치를 상회했다.

제품별로는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가 2025년 매출 목표를 9% 초과 달성했고,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신장질환 치료제 파발타와 밴라피아(Vanrafia), 경구용 BTK 억제제 랩소디(Rhapsody) 등 최근 출시 제품군은 목표 대비 14% 초과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025년 한 해 동안 18건의 주요 허가 승인, 13건의 규제 제출, 17개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 진입 등 파이프라인 진척도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2025년 노바티스의 핵심 영업이익률(core margin)은 순매출 대비 40.1%로, 당초 제시했던 공개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했다. 다만 회사는 2026년 수익성 둔화를 전망하고 있다. 12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Avidity Biosciences 인수와 관련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가 단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특허 만료다. 노바티스는 2026년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특허 절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혈액질환 치료제 프로막타(Promacta), 항암제 타시그나(Tasigna)의 미국 내 제네릭 진입으로 약 4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5년 기준 보수의 ‘부여 가치(grant value)’는 1520만 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60만 스위스프랑은 2025~2027년 장기 성과주기와 연동된 주식보상이다. 지난해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오바니 카포리오(Giovanni Caforio)는 290만 스위스프랑의 보수를 수령했다. 나라심한 CEO의 보수는 같은 해 로슈 CEO 토마스 시네커의 1020만 스위스프랑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노바티스는 기록적인 실적과 주주 수익률을 바탕으로 경영진 보상 확대를 정당화하고 있지만, 대규모 특허 만료와 수익성 조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2026년은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전환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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