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테크 혁신'을 시연하며 한 해를 시작한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한국 뷰티 기업들은 AI, 디바이스, 개인화, 롱제비티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현지 시간) 열리는 'CES 2026'에는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꾸린 통합한국관엔 470개사가 참가했다.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기업 284곳 가운데 168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기술경쟁력을 자랑했다. K-뷰티 기업들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그리고 맞춤형 뷰티기기를 선보인 세라젬 등 5개 기업이 받았다.

한국콜마는 4개 규모의 대형 부스에서 상처·흉터 케어를 위한 ‘SCAR 뷰티 디바이스’ 를 소개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헬스·뷰티 테크 영역에서 동시 수상하고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까지 거머쥐었다. 최고혁신상은 같은 분야 혁신상 수상작들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는 최상위 상이다.
SCAR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한 뒤 자동 약물 분사와 LED 치료, 맞춤 메이크업 커버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원스톱 디바이스다. 여드름 자국이나 수술 자국처럼 색·깊이·크기가 제각각인 흉터를 카메라와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약물을 정량 분사해 회복을 돕는다. 이후 피부 톤과 질감에 맞춰 조색한 메이크업 제형을 덧입혀 흉터를 가리는 단계까지 디지털로 설계했다.
한국콜마는 SCAR 뷰티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와 뷰티 테크 융합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뷰티 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7년째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장 부스에서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과 메이크온 뷰티 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전자피부 플랫폼 '스킨사이트(Skinsight™)'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초박형 센서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노화 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스킨사이트는 CES 전시장 내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삼성전자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전시장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 중인 'AI 뷰티 미러'에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이 탑재됐다. 카메라 기반 광학 진단 기술로 모공·홍반·색소·주름을 정밀 분석하고, 45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을 추천하는 구조다. 분석 결과는 메이크온의 '온페이스 LED 마스크'와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등 디바이스와 연동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전자피부 플랫폼과 AI 피부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홀리스틱 롱제비티(Holistic Longevity)를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로 CES 2026 뷰티 테크 분야 혁신상을 처음 수상했다. 전시회에는 별도 부스를 꾸리지 않았고, 혁신상 전시를 통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참가했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생체 구조를 모방한 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머리띠형 컨트롤러로 구성된 눈가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LG생활건강이 확보한 6만명분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눈가 주름·색소 침착·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는 유효 성분을 추천한 뒤 음압 패치와 LED 패치로 성분과 빛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음압 패치 기술은 스타트업 미메틱스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고, 관련 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며 효능을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작을 시작으로 개인 맞춤형 디바이스와 롱제비티 중심 뷰티 테크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LG 프라엘을 인수하며 뷰티 테크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맥스페이스(maXpace™)'로 뷰티 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2023년 첫 혁신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부스는 따로 내지 않고 수상 제품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와 공동 개발한 맥스페이스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로 제조할 수 있는 올인원 디바이스다. 기존 단일 제형 위주 기기와 달리 다양한 물성·색상 조합이 가능하고, 특히 파운데이션은 피부 상태와 선호도 진단 결과를 알고리즘 기반 처방과 결합해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 즉시 제조 구조 덕분에 불필요한 생산과 재고를 줄이고, 포장재와 폐기물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친환경성과 경험 차별화를 동시에 노렸다.
코스맥스는 맥스페이스를 향후 고객사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매장 등 오프라인 접점에 적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3년 연속 CES 현장에 참가해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및 뷰티 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의 '메디큐브' 부스를 마련하고, 부스터 프로·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등 에이지알(AGE-R) 디바이스와 제로모공패드·랩핑 마스크·캡슐 크림 등 화장품을 함께 전시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사용 시나리오를 체험형 부스로 구현해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와의 미팅을 늘리고 북미 뷰티 테크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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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테크 혁신'을 시연하며 한 해를 시작한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한국 뷰티 기업들은 AI, 디바이스, 개인화, 롱제비티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현지 시간) 열리는 'CES 2026'에는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꾸린 통합한국관엔 470개사가 참가했다.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기업 284곳 가운데 168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기술경쟁력을 자랑했다. K-뷰티 기업들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그리고 맞춤형 뷰티기기를 선보인 세라젬 등 5개 기업이 받았다.

한국콜마는 4개 규모의 대형 부스에서 상처·흉터 케어를 위한 ‘SCAR 뷰티 디바이스’ 를 소개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헬스·뷰티 테크 영역에서 동시 수상하고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까지 거머쥐었다. 최고혁신상은 같은 분야 혁신상 수상작들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는 최상위 상이다.
SCAR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상처를 AI로 진단한 뒤 자동 약물 분사와 LED 치료, 맞춤 메이크업 커버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원스톱 디바이스다. 여드름 자국이나 수술 자국처럼 색·깊이·크기가 제각각인 흉터를 카메라와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약물을 정량 분사해 회복을 돕는다. 이후 피부 톤과 질감에 맞춰 조색한 메이크업 제형을 덧입혀 흉터를 가리는 단계까지 디지털로 설계했다.
한국콜마는 SCAR 뷰티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와 뷰티 테크 융합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뷰티 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7년째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장 부스에서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과 메이크온 뷰티 디바이스를 전시한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전자피부 플랫폼 '스킨사이트(Skinsight™)'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초박형 센서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노화 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시한다. 스킨사이트는 CES 전시장 내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삼성전자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전시장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시 중인 'AI 뷰티 미러'에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이 탑재됐다. 카메라 기반 광학 진단 기술로 모공·홍반·색소·주름을 정밀 분석하고, 45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을 추천하는 구조다. 분석 결과는 메이크온의 '온페이스 LED 마스크'와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등 디바이스와 연동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전자피부 플랫폼과 AI 피부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홀리스틱 롱제비티(Holistic Longevity)를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로 CES 2026 뷰티 테크 분야 혁신상을 처음 수상했다. 전시회에는 별도 부스를 꾸리지 않았고, 혁신상 전시를 통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참가했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는 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과 생체 구조를 모방한 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머리띠형 컨트롤러로 구성된 눈가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LG생활건강이 확보한 6만명분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눈가 주름·색소 침착·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는 유효 성분을 추천한 뒤 음압 패치와 LED 패치로 성분과 빛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음압 패치 기술은 스타트업 미메틱스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고, 관련 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며 효능을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작을 시작으로 개인 맞춤형 디바이스와 롱제비티 중심 뷰티 테크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LG 프라엘을 인수하며 뷰티 테크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 '맥스페이스(maXpace™)'로 뷰티 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2023년 첫 혁신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부스는 따로 내지 않고 수상 제품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을 소개한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와 공동 개발한 맥스페이스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로 제조할 수 있는 올인원 디바이스다. 기존 단일 제형 위주 기기와 달리 다양한 물성·색상 조합이 가능하고, 특히 파운데이션은 피부 상태와 선호도 진단 결과를 알고리즘 기반 처방과 결합해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 즉시 제조 구조 덕분에 불필요한 생산과 재고를 줄이고, 포장재와 폐기물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친환경성과 경험 차별화를 동시에 노렸다.
코스맥스는 맥스페이스를 향후 고객사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매장 등 오프라인 접점에 적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3년 연속 CES 현장에 참가해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및 뷰티 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의 '메디큐브' 부스를 마련하고, 부스터 프로·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등 에이지알(AGE-R) 디바이스와 제로모공패드·랩핑 마스크·캡슐 크림 등 화장품을 함께 전시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사용 시나리오를 체험형 부스로 구현해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와의 미팅을 늘리고 북미 뷰티 테크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