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 미국 국제 혈액·줄기세포학회서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성과 발표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기술 성과 공개
입력 2025.12.16 10:21 수정 2025.12.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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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혈액학회(ASH) 포스터 발표 현장.©듀셀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Dewcell)은 현지시각 기준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67회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줄기세포 분화기반 인공혈소판 생산기술 확보성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듀셀은 이번 학회에서 50L 배양기 규모의 스케일업 공정 개발 현황과 함께 향후 임상시험 및 상업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혈소판의 대량생산 가능성과 실용화 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발표는 세계 주요 석학 및 산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듀셀은 연구소 내 50L 배양기 설치를 완료하고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올해 안으로 경기도 안양 소재 준GMP 공장을 인수해 해당 기술을 이전하여 대량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공혈소판 상용화에도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듀셀 김치화 전무이사(CTO)©듀셀

이와 함께 듀셀은 현지시각 기준 12월 11일부터 이틀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줄기세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ISSCR) Boston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도 인공혈소판의 조직재생 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관절염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듀셀이 개발한 인공혈소판을 투여한 실험으로, 혈소판에 포함된 조직 재생 인자 및 성장인자의 기능을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 듀셀의 인공혈소판은 혈액유래 혈소판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구조적ㆍ유전적ㆍ기능적 동등성이 입증됐으며, 이를 손상된 연골세포와 골관절염 동물모델에 적용해 통증 경감, 항염증 효과 및 연골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동물모델에서 단회 투여만으로도 우수한 통증 완화 효과와 조직재생 효과가 관찰되며, 인공혈소판의 치료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재생의학 분야 연구자들과 글로벌 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듀셀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듀셀의 인공혈소판이 단순한 혈액 대체제를 넘어 치료제 영역으로 적용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혈액 대체제 뿐만 아니라 인공혈소판 기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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