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선병원 박민, 하나로의료재단 김하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포항여성병원 배철성, 중앙대학교병원 서정국 사진제공=보령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지난 2일 보령 본사 중보홀에서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령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작품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 이상규)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원장의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 >은 우울증으로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환자의 내면 붕괴와 회복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의술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명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의 의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의 사투를 그려낸 △고요와 아수라의 경계에서(추새로병원 조영준)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의료인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조명한 △꽃을 든 남자(온유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선자연), △나를 왜 살려냈나요?(유성선병원 박민)가 선정됐다.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원장 대상 수상
수상作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섬세하게 표현
보령의사수필문학상, 21년 간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
김홍식 기자
kimhs423@yakup.com
입력 2025.12.03 11:34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선병원 박민, 하나로의료재단 김하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포항여성병원 배철성, 중앙대학교병원 서정국 사진제공=보령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지난 2일 보령 본사 중보홀에서 '제21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령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작품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 이상규)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진환 원장의 <자살과 빈 의자, 그리고 가디건 >은 우울증으로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환자의 내면 붕괴와 회복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의술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명을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의 의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의 사투를 그려낸 △고요와 아수라의 경계에서(추새로병원 조영준)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의료인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조명한 △꽃을 든 남자(온유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선자연), △나를 왜 살려냈나요?(유성선병원 박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