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브비(AbbVie)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일리노이 본사를 둔 애브비는 최근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4억 달러 높여 총 609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연초 예상치보다 19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실적 개선은 면역학 포트폴리오의 주력 제품 ‘스카이리치(Skyrizi)’와 ‘린버크(Rinvoq)’의 매출 급성장에 기인한다. 2023년 미국 내 휴미라(Humira)의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두 약물이 이를 완전히 상쇄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로버트 마이클(CEO)은 “2025년 매 분기마다 실적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왔다”며 “성장 모멘텀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스카이리치의 올해 매출은 1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2억 달러 늘어난 수치로, 건선과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에서 점유율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3분기 실적을 보면, 스카이리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린버크는 35% 늘어난 22억 달러를 달성했다. 두 약물의 합산 매출 69억 달러는 휴미라가 특허만료 전인 2022년 4분기에 올린 분기 최대 매출(56억 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
애브비는 IL-23 계열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J&J)의 트렘피어가 미국 FDA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애브비는 시장 전체의 확장이 오히려 자사 제품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스튜어트(Chief Commercial Officer)는 “트렘프어가 점유율을 일부 가져가겠지만, IL-23 계열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시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불과 1년 전만 해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서 IL-23 계열의 점유율은 5%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40%에 근접했다”며 “이는 스카이리치뿐 아니라 린버크가 함께 견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애브비의 3분기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해 글로벌 상위 15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7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관련 비용 손실을 반영하면서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3분기 전체 매출은 15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2억 달러 상회했다.
마이클 CEO는 “면역학 이외에도 신경과학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항정신병 치료제 브레이라(Vraylar), 파킨슨병 신약 비알레브(Vyalev), 치료용 보톡스(therapeutic Botox)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신경과학 부문 연간 매출 전망이 2억 달러 상향됐다. 반면 미용용 보톡스의 매출 전망은 2억 달러 하향 조정됐다.
한편, 휴미라의 매출은 9억9천3백만 달러로 55% 감소했으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애브비는 휴미라 이후의 성장 구조를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면역학과 신경과학 두 축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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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AbbVie)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일리노이 본사를 둔 애브비는 최근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4억 달러 높여 총 609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연초 예상치보다 19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실적 개선은 면역학 포트폴리오의 주력 제품 ‘스카이리치(Skyrizi)’와 ‘린버크(Rinvoq)’의 매출 급성장에 기인한다. 2023년 미국 내 휴미라(Humira)의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두 약물이 이를 완전히 상쇄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로버트 마이클(CEO)은 “2025년 매 분기마다 실적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왔다”며 “성장 모멘텀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스카이리치의 올해 매출은 1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2억 달러 늘어난 수치로, 건선과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에서 점유율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3분기 실적을 보면, 스카이리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린버크는 35% 늘어난 22억 달러를 달성했다. 두 약물의 합산 매출 69억 달러는 휴미라가 특허만료 전인 2022년 4분기에 올린 분기 최대 매출(56억 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
애브비는 IL-23 계열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J&J)의 트렘피어가 미국 FDA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애브비는 시장 전체의 확장이 오히려 자사 제품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 스튜어트(Chief Commercial Officer)는 “트렘프어가 점유율을 일부 가져가겠지만, IL-23 계열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시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불과 1년 전만 해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서 IL-23 계열의 점유율은 5%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40%에 근접했다”며 “이는 스카이리치뿐 아니라 린버크가 함께 견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애브비의 3분기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해 글로벌 상위 15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7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관련 비용 손실을 반영하면서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3분기 전체 매출은 15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2억 달러 상회했다.
마이클 CEO는 “면역학 이외에도 신경과학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항정신병 치료제 브레이라(Vraylar), 파킨슨병 신약 비알레브(Vyalev), 치료용 보톡스(therapeutic Botox)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신경과학 부문 연간 매출 전망이 2억 달러 상향됐다. 반면 미용용 보톡스의 매출 전망은 2억 달러 하향 조정됐다.
한편, 휴미라의 매출은 9억9천3백만 달러로 55% 감소했으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애브비는 휴미라 이후의 성장 구조를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면역학과 신경과학 두 축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