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토코보 지분 1차 매각으로 130억 원 회수
기업가치 869억 원, 초기 대비 25.8배 성장
입력 2025.10.17 17:04 수정 2025.10.17 17:1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실리콘투가 토코보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약 130억 원을 회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실리콘투

K-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가 투자 브랜드 토코보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약 130억 원을 회수했다. 이는 2021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약 10억 원을 투자한 결과로, 초기 투자금 대비 13배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실리콘투는 이번 달 31일 보유 중이던 주식 40만 주 가운데 20만2000주를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코보의 기업가치는 약 869억 원으로 평가되며, 이는 초기 대비 25.8배 성장한 수치다. 주당 가격도 1000원에서 6만4604원으로 상승해 기업가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현재 주요 주주는 창업자 이병훈 대표(60.89%)와 실리콘투(29.7%)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실리콘투는 여전히 의미 있는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잔여 지분을 통한 추가 수익 실현 가능성도 높다.

토코보는 ‘Follow Your Intuition’을 슬로건으로 한 넥스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비건 인증을 받은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피부장벽 개선과 보습 중심의 합리적 제품 구성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일본·미국·러시아 등 30여 개국에서 상표권을 확보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은 누적 8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토코보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유망 브랜드”라며 “이번 매각 성과를 계기로 향후에도 잠재력 있는 K-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장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실리콘투, 토코보 지분 1차 매각으로 130억 원 회수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실리콘투, 토코보 지분 1차 매각으로 130억 원 회수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