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ESMO서 조직 없는 액체생검 기반 MRD 기술 발표
암 조직 이용 불가능 환자 대상 정밀 진단 가능성 제시
입력 2025.10.16 10:44 수정 2025.10.16 10:4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조직이 필요 없는 액체생검 기반 미세잔존암(minimal residual disease, MRD) 탐지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기술인 ‘캔서디텍트(CancerDetect)’를 개발해, 최근 혁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규 MRD 기술은 기존 암 조직 기반 분석과 달리, 혈액 내 전장 메틸레이션 시퀀싱 데이터를 활용해 암 유래 DNA의 후성유전학적 특징과 DNA 절편 구조적 특성을 AI로 통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암 조직이 이용 불가능한 환자에서도 미세잔존암을 탐지할 수 있다.

연구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2·3기 대장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술 및 항암 치료 이후에도 미세잔존암이 지속적으로 탐지된 환자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은 9%에 불과했으나, 미세잔존암이 탐지되지 않은 환자군은 100%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을 보여, 본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액체생검 기반 암 재발 조기 탐지는 암 조직 이용 여부에 따라 전략이 구분되며, 해외 여러 기업들이 각각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두 전략 중 어떤 방식이 암 재발 탐지에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엠비디엑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직 기반 MRD 검사(캔서디텍트)와 조직 비의존형 MRD 기술을 동일 검체로 비교 분석했으며, 해당 결과는 포스터 세션을 통해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용준 아이엠비디엑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에 발표하는 기술은 암 조직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에서도 재발 여부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향후 당사 MRD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아이엠비디엑스, ESMO서 조직 없는 액체생검 기반 MRD 기술 발표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아이엠비디엑스, ESMO서 조직 없는 액체생검 기반 MRD 기술 발표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