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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조직이 필요 없는 액체생검 기반 미세잔존암(minimal residual disease, MRD) 탐지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기술인 ‘캔서디텍트(CancerDetect)’를 개발해, 최근 혁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규 MRD 기술은 기존 암 조직 기반 분석과 달리, 혈액 내 전장 메틸레이션 시퀀싱 데이터를 활용해 암 유래 DNA의 후성유전학적 특징과 DNA 절편 구조적 특성을 AI로 통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암 조직이 이용 불가능한 환자에서도 미세잔존암을 탐지할 수 있다.
연구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2·3기 대장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술 및 항암 치료 이후에도 미세잔존암이 지속적으로 탐지된 환자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은 9%에 불과했으나, 미세잔존암이 탐지되지 않은 환자군은 100%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을 보여, 본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액체생검 기반 암 재발 조기 탐지는 암 조직 이용 여부에 따라 전략이 구분되며, 해외 여러 기업들이 각각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두 전략 중 어떤 방식이 암 재발 탐지에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엠비디엑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직 기반 MRD 검사(캔서디텍트)와 조직 비의존형 MRD 기술을 동일 검체로 비교 분석했으며, 해당 결과는 포스터 세션을 통해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용준 아이엠비디엑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에 발표하는 기술은 암 조직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에서도 재발 여부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향후 당사 MRD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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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조직이 필요 없는 액체생검 기반 미세잔존암(minimal residual disease, MRD) 탐지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기술인 ‘캔서디텍트(CancerDetect)’를 개발해, 최근 혁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규 MRD 기술은 기존 암 조직 기반 분석과 달리, 혈액 내 전장 메틸레이션 시퀀싱 데이터를 활용해 암 유래 DNA의 후성유전학적 특징과 DNA 절편 구조적 특성을 AI로 통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암 조직이 이용 불가능한 환자에서도 미세잔존암을 탐지할 수 있다.
연구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2·3기 대장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술 및 항암 치료 이후에도 미세잔존암이 지속적으로 탐지된 환자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은 9%에 불과했으나, 미세잔존암이 탐지되지 않은 환자군은 100%의 3년 무재발 생존율을 보여, 본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액체생검 기반 암 재발 조기 탐지는 암 조직 이용 여부에 따라 전략이 구분되며, 해외 여러 기업들이 각각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두 전략 중 어떤 방식이 암 재발 탐지에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이엠비디엑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직 기반 MRD 검사(캔서디텍트)와 조직 비의존형 MRD 기술을 동일 검체로 비교 분석했으며, 해당 결과는 포스터 세션을 통해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용준 아이엠비디엑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에 발표하는 기술은 암 조직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에서도 재발 여부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향후 당사 MRD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