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바이오파마, GLP-1 비만치료제 제형 확립
필름코팅정 타입...임상절차 순항
입력 2025.10.14 08:27 수정 2025.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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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정제 제형을 확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형태는 필름코팅정 타입이며 이는 비임상시험 절차 일환이다.

최근 비만, 당뇨치료제 시장에서는 투약 편의성 및 잠재 시장 확장을 위해 기존 주사 제형 뿐 아니라 경구형으로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주사 제형을 정제 제형으로 전환할 경우 낮은 흡수율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고 정제 크기가 커지는 한계점이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이뮬패스(EmulPass) 기술을 적용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 하고 특수장비 없이 일반 생산설비로도 제조 가능한 기술을 확보, 복용 편의성 뿐만 아니라 제조 경제성도 확보했다.

이뮬패스는 약물 흡수율을 높이고 장관 내 안정성을 개선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이다. 따라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와 같은 펩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정제로 개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오리지널사에서 정제로 개발된 제품은 특정 부형제(흡수촉진제)를 사용하고 이 기술은 2030년 이후까지 특허로 보호받고 있어 제네릭 개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인트로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이뮬패스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이를 회피할 수 있어 세마글루타이드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 이후 제네릭 출시가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뮬패스는 플랫폼 기술이므로 향후 다른 펩타이드 약물에도 적용 개발이 가능해 확장성에 제한이 없고 기존 고가 특수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도 크게 앞서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트로바이오파마는 GLP-1 비만치료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동물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특허출원 등 기술기반을 확보한 뒤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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