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건강기능식품 적절한 보관법은
비타민·유산균·오메가3 등 산소·습기 취약…개별 포장 고려해야
입력 2022.03.03 09:54 수정 2022.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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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내 몸 지키기 열풍이 뜨겁다. 이로 인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기존의 중장년층부터 신 주류를 대변하는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빅 마켓’으로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5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 등이었고, 직접 섭취하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가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건강을 위해 직접 구입하거나 아니면 선물로 주고 받게 된 건강기능식품들은 적게는 1달에서 3~4달까지 장기간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들을 집에서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먼저 ‘비타민’은 빛, 열, 수분(습기)에 취약하다. 따라서 비타민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제품을 더 손상시킬 수 있는 잘못된 방법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역시 습기가 많은 공간이고 특히 제품이 병 포장일 경우 문을 열고 닫으며 생기는 온도 차로 인해 내부에 수분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비타민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가장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가급적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곳이라면 더욱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내 몸 건강유지에 필수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생균이기 때문에 특히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고 적용된 코팅 기술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균주의 특성을 따져 제품별 냉장, 혹은 실온 보관 여부 등을 구분해야 하지만 실온 보관 권장 제품일지라도 장기적인 유산균 보존이 필요하다면 예외적으로 냉장보관도 할 수 있다. 다만 보관온도도 중요하지만 습기 차단이 우선돼야 한다. 이는 유산균 냉동 건조 과정에서 빠진 수분이 섭취 시 재공급되면 냉동 건조된 유산균이 다시 깨어나 장에서 활동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자칫 습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보관하면 프로바이오틱스 생균이 인체에 섭취되기도 전에 활성화돼 사멸(사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습기 차단이 우수한 전용 용기에 보관하거나 애초에 개별포장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보관은 산패가 되지 않도록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패’란 ‘유지(油脂-동물 또는 식물에서 채취한 기름)’를 공기 속에 오래 방치해 두었을 때 산성이 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나빠지거나 빛깔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산패가 진행된 유지류는 특유의 냄새와 함께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도 파괴됐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독성이 있는 산화물이나 분해 산물이 생겨날 수도 있다. 간혹 이미 산패가 진행된 오메가3 캡슐 제품들 같은 경우 서로 들러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하나의 파우치에 담아 간편하고 편리한 섭취가 가능하게 한 ‘멀티팩(multipack)’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알약케이스에 소분해 휴대하고 다니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서로 다른 영양제 제형 간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즉, 서로 다른 제품을 한 용기나 알약케이스에 섞어서 보관할 경우, 습기에 영향을 받는 프로바이오틱스처럼 간섭으로 인해 안정성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루엔진’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기능식품 보관 시 반드시 산소나 습기 등의 접촉을 차단하고 최소화해야 하며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서로 다른 영양 성분 간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따로따로 보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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