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납품계약 치열한 신경전...제약사-도매상 '촉각'
마진 조정 놓고 화이트팜 VS 공급 도매상 마찰
입력 2017.09.06 06:30 수정 2017.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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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S도매상으로부터 전국 5개 백병원 납품권을 넘겨받은 화이트팜이 납품계약을 어떻게 마칠 지에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과에 따라 타 병원 및 제약사와 도매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백병원에 대한 납품권이 화이트팜으로 넘어간 이후, 백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해 온 서울 소재 도매상들과 화이트팜 간 특별한 논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부산 지역 백병원(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2곳)에서는 새로운 계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마진을 올려 받으려는 화이트팜과 마진을 깎이지 않으려는 납품 도매상들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역 유통가 관계자는 “ 계약을 마친 도매상도 있지만 현재 11개월인 회전이 내년부터 6개월로 줄어든다는 점을 들어 마진을 더 받아야 한다는 화이트팜과, 어려운 상황에서 못 받아들이겠다는 기존 납품 도매상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결과가 다른 곳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라고 진단했다.

회전이 줄어드는 만큼 이익을 더 남기려는 화이트팜과, 제약사들도 마진을 줄이는 상황에서 마진이 또 줄어드는 것은 안된다는 도매상들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계약이 늦춰지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부산 지역 백병원은 9월 전까지 단가계약을 끝내고 9월 1일부터 발주 계획)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으며, 도매업계 차원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그간 이 건에 대해 움직임이 없었던 부울경도매협회가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협회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백병원 납품계약 건에 대한 논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 업계에서는 이사회 등을 열고 성명서 등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많다. 한 병원과 도매상의 문제로만 안보기 때문”이라며 “화이트팜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협회가 나서면 자칫 새로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민감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팜은 최근 ‘학교법인 인제학원 산하 5개 백병원(서울백 상계백 일산백 해운대백 부산백 )의 납품도매 지위를 서울 소재 S병원으로부터 넘겨받고 거래 도매상 및 제약사들과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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