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김영란법 시행앞두고 접대비 지출 증가
상장사 상반기 접대비 243억 전년비 11% 늘어. 법 시행전 접대 활동 강화
입력 2016.08.29 06:30 수정 2016.08.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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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8일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제약사들의 2016년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판매관리비 항목에 접대비 지출액을 기재한 업체는 41개사로 파악됐다.


이들 41개 업체가 지출한 올 상반기 접대비 지출 총액은 202억 2,5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83억 9,200만원보다 11% 늘어났다.

또 조사대상 41개 업체중 접대비 지출액은 늘어난 곳은 27개사였고, 줄어든 업체는 14개사에 불과했다.

일반적인 예측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책과 함께 제약사들이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공정경쟁 자율준수프로그램 등의 여파로 접대비 지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어긋난 것이다.

이는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이 9월 28일 시행되면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접대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법 시행 이전에 접대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접대성 경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33억 7,700만원이었으며, 뒤를 이어 명문제약 16억 1,100만원, LG생명과학 12억 9,500만원, 대화제약 12억 7,100만원, 알보젠코리아 10억 8,000만원, 환인제약 10억 6,500만원, 경보제약 10억 5,900만원 등 상반기에 접대비를 10억이상 지출한 업체는 7개사였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한미약품 26억 3,400만원, LG생명과학 13억 400만원, 명문제약 12억 7,600만원, 대화제약 12억 5,100만원 등 접대비를 10억이상 지출한 업체는 4개사였다.

제약사들의 접대성 경비 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는 4분기부터는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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