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매, ‘수익성 악화 돌파구가 없다’…피로감 호소
대형업체 공세·약국가 불경기 맞물리며 기존 거래처 유지 급급
입력 2016.08.25 06:31 수정 2016.08.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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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대형업체들의 공세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약국 확보 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약국시장 경기가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업체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또한 일련번호 의무화 등 정부의 정책들이 업계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너무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요즘은 대형업체들의 틈바구니에서 신규 거래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그나마 직원들이 약사들과 맺어온 인간관계로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은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생각으로 제품 구색부터 거래처 관리 등에 힘을 쏟았다”며 “지금은 볕들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다. 돌파구를 찾으려고 해도 여의치 않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업체들이 1일 3배송 등 잦은 배송으로 경비 부담이 커지면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게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 시설투자 등을 강요하면서 업체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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