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 위험 감소, SGLT-2계열 효과로 단정 못해"
박철영 교수, 약제별 차이 있어…임상 결과 확인해야 하는 문제
입력 2016.05.24 06:02 수정 2016.05.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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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약제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철영 강남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23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유한양행이 개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심혈관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SGLT-2 억제제 계열 효과인지 특정 약제에 한정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박철영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전적 측면에서 계열효과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DPP-4 억제제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각 약제간 차이가 존재하기에 계열효과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DPP-4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들이 각 임상에서 심혈관계 위험 결과에 차이가 있었듯, SGLT-2 억제제 계열 역시 모든 SGLT-2 억제제 약제에서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

박 교수는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들이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을것이나 위험을 감효과가 있을것인가에 대한 것은 의문이다"라며 "CANVAS 연구나 DECLARE-TIMI 58 연구를 보더라도 임상대상 환자수, 심혈관계 위험군 환자 비중이 다르다. 연구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가 SGLT-2 억제제 계열의 효과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허가를 받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중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이 유일하다.

자디앙의 경우 EMPA-REG OUTCOME을 통해 심혈관계 관련 사망은 38%,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은 3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SGLT-2 억제제 중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는 관련 임상(DRCLARE-TIMI 58)을 진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DRCLARE 임상은 2018년 종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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