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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에 글로벌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전략과 연구개발 방향 및 향후 행보가 많은 제약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임성기 회장을 포함한 한미약품 최고경영자 3인이 모두 참석했다.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은 우리 실정에 맞는 ‘혁신 생태계’ (Innovation Ecosystem) 구축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약품이 제시한 성공전략은 무엇일까.
이관순 사장, "10년 후 한국이 전 세계 신약개발 주도"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7개의 신약 기술라이선스 계약 체결 과정을 통해 다국적 빅파마들과 성공적인 협상 및 파트너링을 이끌어 낸 경험과 노하우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신약개발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국내 제약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에 대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연구개발 모멘텀을 지속할 것임을 언급한 이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취지에 부합해 한미약품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제약기업 및 바이오벤처 등과 공히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회사에서 나타난 주요 키워드는 ‘경험 (experience)’, ‘공유 (share)’, 그리고 ‘모색 (explore)’. 전도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외부의 신약 후보물질 및 원천기술을 발빠르게 발굴하고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손지웅 부사장. "Let’s create future together"
‘경험’ 키워드 측면에서 손지웅 부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신약후보물질 55개에 대해 후보물질 하나 당 평균 5.5개 이상의 다국적 빅파마 등과 협의했고 ‘듀 딜리전스’를 진행한 기간은 개당 평균 2년 이상이었다."고 피력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 6년간 기술제휴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크기는 누적기준으로 300,000 업무시간(working hours)을 초과하고 300여회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테크 회사와 협의 건수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 키워드 측면에서 손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실질적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irreproducible') 전임상 단계의 연구과제에 대한 지출액 규모는 매년 282억 달러 (한화로 34조원)"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만큼 위험요인이 클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성공 요인에 대한 ‘개방적 공유’라는 것. 손 부사장은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이란 개념도 기조 발표에서 수차례 언급했다.
다국적 회사들과 수많은 리뷰를 하면서 얻은 경험 및 지식자산을 신약 개발의 초기단계(front) 시점에서 개방적 공유를 통해 적용(loading)한다는 의미로, 한미약품이 추구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해석된다.
‘모색’ 키워드 측면에서 손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에서 ‘완전 통합형 제약네트워크’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경쟁과 협력이 구현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조인트 벤처, 협력 연구개발 라이선싱, 전략적 투자(HM Ventures 설립 예정), M&A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성기 회장,"극동의 대한민국이 제약, 신약 강국 될 것"
임성기 회장은 "밖에서 보는 R&D개념과 안에서 보는 R&D개념은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은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평균 10조원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다국적 회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R&D 비용은 1천분의 1 수준"이라며 "제한적인 규모의 자원투입으로 고효율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구사해야만 하는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작년에 이뤄낸 성과는 ‘한국형 R&D 전략’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즉 ‘안에서 보는 R&D개념’에 대한 의미는 우리 실정에 맞는 연구개발 전략의 개발과 구현으로 풀이된다는 것. "계약 체결로 이어진 성과보다도 더 큰 수확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임 회장은 밝혔다.
“대한민국이 극동의 제약 및 신약강국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피력한 임 회장은 "이전에는 서로 경쟁자이고 관계가 폐쇄적 이였다면 이제는 동반자 개념으로 긴밀히 교류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힘을 모으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건강한 혁신 생태계 조성 의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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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에 글로벌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전략과 연구개발 방향 및 향후 행보가 많은 제약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임성기 회장을 포함한 한미약품 최고경영자 3인이 모두 참석했다.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은 우리 실정에 맞는 ‘혁신 생태계’ (Innovation Ecosystem) 구축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약품이 제시한 성공전략은 무엇일까.
이관순 사장, "10년 후 한국이 전 세계 신약개발 주도"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7개의 신약 기술라이선스 계약 체결 과정을 통해 다국적 빅파마들과 성공적인 협상 및 파트너링을 이끌어 낸 경험과 노하우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신약개발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국내 제약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에 대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연구개발 모멘텀을 지속할 것임을 언급한 이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취지에 부합해 한미약품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제약기업 및 바이오벤처 등과 공히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회사에서 나타난 주요 키워드는 ‘경험 (experience)’, ‘공유 (share)’, 그리고 ‘모색 (explore)’. 전도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외부의 신약 후보물질 및 원천기술을 발빠르게 발굴하고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손지웅 부사장. "Let’s create future together"
‘경험’ 키워드 측면에서 손지웅 부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신약후보물질 55개에 대해 후보물질 하나 당 평균 5.5개 이상의 다국적 빅파마 등과 협의했고 ‘듀 딜리전스’를 진행한 기간은 개당 평균 2년 이상이었다."고 피력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 6년간 기술제휴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크기는 누적기준으로 300,000 업무시간(working hours)을 초과하고 300여회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테크 회사와 협의 건수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 키워드 측면에서 손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실질적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irreproducible') 전임상 단계의 연구과제에 대한 지출액 규모는 매년 282억 달러 (한화로 34조원)"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만큼 위험요인이 클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성공 요인에 대한 ‘개방적 공유’라는 것. 손 부사장은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이란 개념도 기조 발표에서 수차례 언급했다.
다국적 회사들과 수많은 리뷰를 하면서 얻은 경험 및 지식자산을 신약 개발의 초기단계(front) 시점에서 개방적 공유를 통해 적용(loading)한다는 의미로, 한미약품이 추구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해석된다.
‘모색’ 키워드 측면에서 손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에서 ‘완전 통합형 제약네트워크’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경쟁과 협력이 구현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조인트 벤처, 협력 연구개발 라이선싱, 전략적 투자(HM Ventures 설립 예정), M&A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성기 회장,"극동의 대한민국이 제약, 신약 강국 될 것"
임성기 회장은 "밖에서 보는 R&D개념과 안에서 보는 R&D개념은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은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평균 10조원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다국적 회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R&D 비용은 1천분의 1 수준"이라며 "제한적인 규모의 자원투입으로 고효율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구사해야만 하는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작년에 이뤄낸 성과는 ‘한국형 R&D 전략’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즉 ‘안에서 보는 R&D개념’에 대한 의미는 우리 실정에 맞는 연구개발 전략의 개발과 구현으로 풀이된다는 것. "계약 체결로 이어진 성과보다도 더 큰 수확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임 회장은 밝혔다.
“대한민국이 극동의 제약 및 신약강국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피력한 임 회장은 "이전에는 서로 경쟁자이고 관계가 폐쇄적 이였다면 이제는 동반자 개념으로 긴밀히 교류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힘을 모으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건강한 혁신 생태계 조성 의지를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