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메르스 특수(?) 반갑지 않다"
제품은 현금 구입, 약국들은 결제 지연으로 자금압박
입력 2015.06.05 12:05 수정 2015.06.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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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약국가의 위생용품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공급하는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에 따라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스크, 세정제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

약국에 제품이 비치되는대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다 보니 품절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약국 유통 도매업체들은 약국들의 빗발치는 주문 요청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서울 모 종합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거래약국에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스크 공장까지 직접 방문해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국 도매 입장에서는 폭주하는 위생용품 주문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약국들의 주문에 맞춰 위생용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금 결제를 하고 있지만, 약국들은 제품 공급후 빨라라 1.2개월후에 대금을 결제하기 때문에 도매업체의 입장에서는 폭주하는 위생용품 주문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위생용품은 구색갖추기일뿐 의약품 등의 매출이 증가해야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원활이 이루어지는데, 메르스 사태이후에는 의약품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약국들은 마스크, 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 급증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유통업체들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특수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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