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한미약품 대립, 치킨게임 전락 우려
제약사의 의약품유통업 진출놓고 팽팽히 맞서, 감정싸움으로 비화
입력 2015.04.30 12:07 수정 2015.04.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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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전자상거래몰 온라인팜을 둘러싼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치킨게임'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약품 관계사인 의약품전자상거래몰인 '온라인팜'을 놓고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이라고 주장하는 의약품유통협회에 맞서, 한미약품은 제약 본연의 역할인 신약 R&D에 충실하기 위해 약국 판매·유통조직을 별도로 설립한 것이고 유통업권 침해가 아니면는 입장을 내세우며 양측은 대립하고 있다.

급기야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 28일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앞에서 '한미약품의 의약품 도매유통업 철수를 위한 총궐기대회' 를 열고 온라인팜 도매업 허가 반납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 남궁광대표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억지주장을 계속하고 영업활동을 방해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팜의 법적 대응 발언에 맞서 의약품유통협회도 맞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온라인팜의 영업활동중 불법소지가 있는 부분을 파헤쳐 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갈등이 감정싸움을 넘어서 법적 소송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양측의 대치가 강경해 지면서 제약과 유통업계에서는 자칫하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치킨게임'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 및 유통업계에서는 양측이 감정싸움을 멈추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측에 온라인팜의 도매업 철수만이 해결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한미약품은 온라인팜의 도매업 철수는 불가하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좀처럼 해결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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