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통업 진출로 영세 도매업체 고사 위기"
의약품유통협회, 한미약품 본사서 유통업 철수 궐기대회
입력 2015.04.28 09:00 수정 2015.04.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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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업계 종사자 250여명이 한미약품 본사앞에서 의약품 유통업 진출을 규탄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8일 오전 8시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한미약품의 의약품 도매유통업 철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약풍유통협회가 한미약품 본사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한미약품이 관계사인 의약품전자상거래몰 '온라인팜'을 설립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 나가면서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설자리를 줄어 들게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미약품은 국내 최고의 제약사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제약업계의 상위권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으로 인증받고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성과를 낸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숱한 찬사가 부끄러울 정도로 의약품 유통업권을 침해해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황치엽 회장은 "한미약품이 온라인팜을 관계사로 설립해 의약품도매업 허가를 받아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무차별적으로 의약품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이 중소업체들이 영세한 의약품유통업계는 속수무책으로 시장을 빼앗기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횡치엽 회장은 "한미약품이 의약품 유통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과욕을 부리는 행위는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정부도 미래 성장동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제약사가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치엽 회장은 한미약품에 의약품 유통업권 침범 중단과 함께 온라인몰을 통한 도매업 반납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250여명의 의약품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한미약품에 연구개발에만 주력하고 의약품 유통업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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