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한독 문제'-제약계 '제2,제3 제약사 우려된다'
제약협, 도협 도매업계 움직임 보고 실행안 마련
입력 2013.12.05 17:17 수정 2013.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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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과 도매협회의 갈등이 제약협회의 개입, 도협 황치엽 회장의 1인 시위를 기점으로 한 도매업계의 릴레이 시위로 연결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약협회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도협의 12월 10일 한독 본사 앞 시위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제약협회는 도협에서 '한독'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대표적인 도매상 한 곳을 꼽아 대응하는 것은 힘들다는 점에서, 상황을 보고 추후 계획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적인 입장 전달, 공식 공문 전달에 이어 5일 도협의 취급중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제약협회의 뜻을 도협에 전달한 상황에서, 일단 도협 및 도매업계의 움직임을 본다는 의미다.

제약계 한 인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전체적으로 한독의 문제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고, 회원사 권익을 지키기 위해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추후 대응방안은 추이를 보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한독의 입장과, 도매업계의 움직임에 따라 제약협회의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할 전망이다.

이 인사는 " 현재 협회가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협회에 있는 유통질서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도매업계의 움직임에 따라 나서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한독과 도협의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이어지는 데는 제약계와 도매업계의 속내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협 및 도매업계는 한독과의 대립은 제약계가 아닌, 생존권 확보를 위한 개별 제약사와의 문제라는 입장인 반면, 제약계에서는 '제2, 제3의 한독'이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도매업계에서는 내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들의 마진인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해결하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제약계는 도매업계의 집단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 회사의 경영을 위한 정책 결정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독은 5일 '도협의 1인 시위에 대한 한독의 입장'을 통해  "12월 3일 협상에서 한독테바를 통한 추가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부당한 압력 행사로,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협하는 부당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고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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