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도매상,경영안정화 '힘겨루기' 언제까지?
마진 기점으로 '금융비용' '사전 사후에누리' 등 신경전 확대
입력 2013.10.04 07:00 수정 2013.10.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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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와 도매업계의 마진을 둘러싼 신경전이 확대되고 있다.

약국에 지불되는 금융비용을 마진에 추가해 줄 것을 제약사(특히 외자제약사)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도매업계가 ‘사후에누리’의 ‘사전에누리’ 전환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사전 5%에 사후 3%, 사전 3%에 사후 5%(공통적으로 3개월 현금결제 적용시 11%)를 주고 있는 제품 경우 사후에누리를 사전으로 돌릴 경우와 아닐 경우 도매상이 확보할 수 있는 마진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예로 1만원 짜리 제품이라고 할 때 사전 5%일 경우 9,500원에 내는데 사후에누리는 1만원이 아닌 이 금액에서 에누리를 한다. 결과적으로 차액이 발생한다"며 "매출이 수백억 수천억일 경우 이 액수가 엄청나다. 사후에누리를 사전에누리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치칼 주력 도매상보다 물류비 관리비 등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OTC종합도매상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 같은 접근은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팔아도 남지 않는 마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는 외자제약사들은 마진인하(바이엘쉐링)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고, 제약경기와 마찬가지로 도매업경기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금융비용을 포함해 도매업계에서 마진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그만큼 힘든 상황에 봉착돼 있기 때문”이라며 “경쟁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한 마진을 포한한 경영안정화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실제 도매업계에서는 결제시 카드결제가 아닌, 온라인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제약사에 대해서도 카드결제를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제약계에서도 마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도매업계의 분위기를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업계에서 금융비용을 포함해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현재로서는 특별히 이렇게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며 “제약사도 어렵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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