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인하제도로 제약업체 양극화 심해졌다
상장제약사 절반 2년전과 비교할 때 매출 감소, 영업이익은 3곳중 2곳 줄어
입력 2013.08.20 13:00 수정 2013.08.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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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제약업체들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행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업체와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업체로 제약업체들이 양분화되고 있는 것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8월 20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2013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고한 상장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와 2011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매출은 2년간 7.2% 성장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년간 4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제약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킨 제도로 지적되고 있다.

조사대상 38개업체중 지난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매출이 증가한 곳은 19곳(코스피 11곳, 코스닥 8곳), 매출이 줄어든 업체는 19곳(코스피 14, 코스닥 5곳)이었다.

영업이익이 2년 전과 비교해 증가한 업체는 12곳(코스피 6곳, 코스닥 6곳),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26곳(코스피 19곳, 코스닥 7곳)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들은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매출이 평균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3% 줄어 들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제약사중 11개 제약사만이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매출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14개 제약사는 역성장했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2013년 6월 현재 매출이 41.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우리들제약 40.1%, 유한양행 34.8%, 종근당 16.8%, 한미약품 16.4%, , 삼성제약 15.7%, LG생명과학 15.4%, 녹십자 12.5% 성장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일괄약가인하제도라는 약재를 기회로 삼아 수출 시장 및 내수시장 확대, 품목도입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 업체들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일괄약가인하제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업체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매출이 2년만에 17% 급감했으며, 이연제약 -9.5%, 환인제약 -9.4%, 삼진제약 -9.1%, 대웅제약 -8.3%, JW중외제약 -7.9%, 종근당바이오 -7.6% 등 15개업체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일괄약가인하가 제약업계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킨 제도로 작용한 것이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들의 매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코스피 상장 25개제약기업중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단 6곳에 불과했고, 16개제약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체는 영진약품 115.6%, 한미약품 71.1%, 삼성제약 61.8%, 현대약품 53.2%, JW중외제약 7.3%, 보령제약 3.9% 등이었다.

반면, 종근당바이오가 94.3% 급감한 것으로 비롯해 우리들제약 -93.2%, 제약약품 -85.5%, 한독 -85.3%, 동성제약 -79.2%, 일동제약 75.7%, 동화약품 -68.7%, 일성신약 053.2% 등 8개사의 영업이익이 2년전과 비교할 때 50%이상 줄어 들었다.

일괄약가인하제도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되는 이른바 내실없는 성장도 제약업계에 가져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매출은 2년전과 비교할 때 4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3.2% 증가했으며, 유한양행은 매출은 34.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4.9% 감소, 종근당은 매출은 1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LG생명과학은 매출은 15.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은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매출 16.5%,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코스닥 상장 13개 기업중 8개 업체의 매출이 2년전과 비교할 때 증가했으며,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5개사였다.

영업이익이 2년전과 비교할 때 증가한 업체는 6곳, 감소한 업체는 7곳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중 휴온스, 코오롱생명과학, 대한약품 3개업체는  외형과 내실의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휴온스는 지난 2011년 6월과 비교할 때 매출은 49.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98.1% 증가,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은 29.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71% 증가, 대한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3%와 13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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