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불구 직원수 늘어
51개 상장사중 31개업체 증원, 경영 어려움 따른 구조조정은 엄살(?) 불과
입력 2013.06.10 12:59 수정 2013.06.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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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된지 1년이 지난 현재 제약업계 종사자들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 제약 51곳의 2013년 3월말 직원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3월말보다 이들업체들의 직원수는 약 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될 당시 제약업계는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실직자가 대거 양산될 것이라며 제도 시행에 강력 반발했었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상장제약사들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직원수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51개 제약업체중 60%인 31개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직원이 더 늘어 났고, 직원수가 줄어 든 업체는 21곳으로 집계됐다. (기업분할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조사대상서 제외. 한미약품은 지난해 온라인팜을 설립해 약국영업부 직원 200여명을 발령시킴)

지난 1년간 상장제약사중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종근당으로 212명이었고, 동국제약 143명, 녹십자 120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JW중외제약은 1년간 직원수를 90명 줄였으며, 현대약품 77명, 근화제약 45명, 부광약품 44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모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될 당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노조와의 관계, 영업망 유지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실제로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업체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가 강제 인력 구조조정대신 결원 인력에 대해 충원을 하지 않는 식으로 지연스런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위기는 기회라는 인식하에 영업 및 연구인력을 대거 충원한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제약업계에 인력 구조조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는 한낱 기우에 불과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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