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약 및 유통업게 생존전략 긴급점검 <개황>
일괄약가인하와 FTA라는 메가톤급 직격탄을 맞아 갈팡질팡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제약기업들은 어디에서 살 길을 찿아야 할것인가?
그동안 신약개발 보다는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으로 안정적인 내수시장에 집중했던 국내 제약사들은 정부의 강한 규제와 한미FTA의 허가-특허 연계제도로 인한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
지난해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011년 경제회고와 향후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경제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소장은 지난해 한국은 무역1조달러 달성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했으며 수출과 무역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근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1년내내 물가상승과 금융불안이 지속됐으며 내수는 침체일로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2012년 올 한해는 물가안정과 경기부양을 조화시키고 재정건전화와 경제발전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또 중국이외의 인도 브라질 같은 신시장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여할 할 과제로 제시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반도체 IT를 기반으로 하는 초일류기업 삼성이 판단하고 있는 올해 경기동향은 맑음보다 흐림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판단하면 대표적 내수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제약업의 경우 훨씬 사정이 어려울것은 불문가지다. 일괄약가인하 및 한미FTA의 발효가 예고된 2012년은 국내 제약사가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R&D에서 ‘살길을 찾아라’
제약사들은 이제 스스로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제약기업들은 혁신형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 나갈 것인지, 제네릭 제약사로 갈 것이지, 또는 수출 위주 제약사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상황이다. 3가지 방안 중 자신의 몸에 적합한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국내사 외자제약사 예외가 없다.
연구개발(R&D) 없이는 생존 할 수 없다. 최근 모든 제약사들의 화두는 연구개발에 집중된다. 약업계 주변의 제도적 변화와 이와 연관된 대내외 환경요인을 감안할 때 연구개발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로 짜여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괄약가인하가 강행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떨어지며 연구개발을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지만 결국은 연구개발로 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 역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을 따져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혁신형제약사만 키운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제네릭을 키워라
정부가 R&D에 투자하는 글로벌 혁신형 제약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제네릭에 치중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모두 신약개발에 투자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국내 제약사가 신약개발 여력은 부족하지만 제네릭에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제네릭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해답은 이미 나와있다. 세계 굴지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가 이미 글로벌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만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제네릭 의약품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 및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맞물려 앞으로 제네릭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라
수출시장개척은 글로벌 제약회사로 가는 발판이 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러시아 상위 제약회사인 알빌스(Alvis)와 자체 개발한 CT조영제 '네오비스트(성분명 이오프로마이드)'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2013년 발매 예정이며 향후 5년간 145억원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대웅의 네오비스트는 외국 시장 개척으로 생존의 길을 반드시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제약산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또 수출시장 정보에 밝은 한 인사는 “해외시장 개척은 쉽지 않지만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문이 활짝 열린다”며 “ 한국 제약기업의 좁은 내수시장에 만족하지 말고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줄것을 주문한다.
생존위한 업계지도 재편 작업 필요
생존을 위한 해법은 결코 한 두 가지로 규정 될 수는 없다.
글로벌 화이자 R&D Developement 김영화 박사는 국내 제약사가 일괄약가인하, 한미FT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업계 전반에 걸친 재편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주최한 '제약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의약품 개발전략' 세미나에서 김 박사는 “국내사는 적절한 규모의 증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 공략할 타겟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박사는 "한국 제약회사의 R&D 투자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R&D 기반의 제약을 하려면 일단은 몸집이 커져야 할 것이다. 국내사끼리의 M&A를 통해 어느정도 규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R&D 규모가 된다하더라도 회사 너무 크거나 유연함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결국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 점 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산업을 되돌아보자.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그 시절 우리나라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세계를 제패하는 자동차 생산강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겼기 때문에 지금은 반도체산업과 함께 국민을 먹여 살리는 효자산업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약산업 역시 지금은 포기할때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중요한 순간이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2012년에 혹독한 진통이 예상되지만 시야를 넓게 하고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똑똑한 일반약 그리고 지평을 넓혀 세계시장을 향하는 안목을 키우는것은 분명 현명한 생존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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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약 및 유통업게 생존전략 긴급점검 <개황>
일괄약가인하와 FTA라는 메가톤급 직격탄을 맞아 갈팡질팡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제약기업들은 어디에서 살 길을 찿아야 할것인가?
그동안 신약개발 보다는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으로 안정적인 내수시장에 집중했던 국내 제약사들은 정부의 강한 규제와 한미FTA의 허가-특허 연계제도로 인한 환경 변화에 직면했다.
지난해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2011년 경제회고와 향후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직면하게 될 경제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소장은 지난해 한국은 무역1조달러 달성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했으며 수출과 무역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근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1년내내 물가상승과 금융불안이 지속됐으며 내수는 침체일로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2012년 올 한해는 물가안정과 경기부양을 조화시키고 재정건전화와 경제발전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또 중국이외의 인도 브라질 같은 신시장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여할 할 과제로 제시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반도체 IT를 기반으로 하는 초일류기업 삼성이 판단하고 있는 올해 경기동향은 맑음보다 흐림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판단하면 대표적 내수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제약업의 경우 훨씬 사정이 어려울것은 불문가지다. 일괄약가인하 및 한미FTA의 발효가 예고된 2012년은 국내 제약사가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R&D에서 ‘살길을 찾아라’
제약사들은 이제 스스로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제약기업들은 혁신형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 나갈 것인지, 제네릭 제약사로 갈 것이지, 또는 수출 위주 제약사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상황이다. 3가지 방안 중 자신의 몸에 적합한 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국내사 외자제약사 예외가 없다.
연구개발(R&D) 없이는 생존 할 수 없다. 최근 모든 제약사들의 화두는 연구개발에 집중된다. 약업계 주변의 제도적 변화와 이와 연관된 대내외 환경요인을 감안할 때 연구개발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로 짜여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괄약가인하가 강행되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떨어지며 연구개발을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지만 결국은 연구개발로 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 역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을 따져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혁신형제약사만 키운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제네릭을 키워라
정부가 R&D에 투자하는 글로벌 혁신형 제약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제네릭에 치중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모두 신약개발에 투자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국내 제약사가 신약개발 여력은 부족하지만 제네릭에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제네릭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해답은 이미 나와있다. 세계 굴지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가 이미 글로벌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만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제네릭 의약품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 및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맞물려 앞으로 제네릭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라
수출시장개척은 글로벌 제약회사로 가는 발판이 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러시아 상위 제약회사인 알빌스(Alvis)와 자체 개발한 CT조영제 '네오비스트(성분명 이오프로마이드)'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은 2013년 발매 예정이며 향후 5년간 145억원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대웅의 네오비스트는 외국 시장 개척으로 생존의 길을 반드시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제약산업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또 수출시장 정보에 밝은 한 인사는 “해외시장 개척은 쉽지 않지만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문이 활짝 열린다”며 “ 한국 제약기업의 좁은 내수시장에 만족하지 말고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줄것을 주문한다.
생존위한 업계지도 재편 작업 필요
생존을 위한 해법은 결코 한 두 가지로 규정 될 수는 없다.
글로벌 화이자 R&D Developement 김영화 박사는 국내 제약사가 일괄약가인하, 한미FT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업계 전반에 걸친 재편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주최한 '제약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의약품 개발전략' 세미나에서 김 박사는 “국내사는 적절한 규모의 증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 공략할 타겟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박사는 "한국 제약회사의 R&D 투자규모가 작은 상황에서 R&D 기반의 제약을 하려면 일단은 몸집이 커져야 할 것이다. 국내사끼리의 M&A를 통해 어느정도 규모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R&D 규모가 된다하더라도 회사 너무 크거나 유연함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며 결국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 점 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산업을 되돌아보자.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그 시절 우리나라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세계를 제패하는 자동차 생산강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겼기 때문에 지금은 반도체산업과 함께 국민을 먹여 살리는 효자산업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약산업 역시 지금은 포기할때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중요한 순간이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2012년에 혹독한 진통이 예상되지만 시야를 넓게 하고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똑똑한 일반약 그리고 지평을 넓혀 세계시장을 향하는 안목을 키우는것은 분명 현명한 생존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