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되는 시장, 제약사 '헤쳐 모여'
혁신기업, 제네릭기업, 수출위주 기업 놓고 고민
입력 2011.12.06 07:02 수정 2011.1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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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연구개발 위주 정책으로 제약사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괄약가인하와는 별도로 혁신형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나갈 것인지, 제네릭 제약사로 갈 것이지, 또는 수출 위주 제약사(대부분이 수출을 하고 있지만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등)로 방향을 설정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것.

이 같은 고민에는 제약사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앞으로 제약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정부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을 따져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혁신형제약사만 키운다는 입장이지만,무조건 혁신형 연구개발 기업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것.

회사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을 받기 위해 자칫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대로 제네릭 위주로 갈 경우, 일괄약가인하와 FTA시대에 제네릭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고민이다.

기반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원하는 규모의 연구개발을 투자해도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것. 여기에는 제네릭으로도 경쟁력을 갖추며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제약사들이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 고민하고 있는 데 상위 제약사들은 대부분 연구개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중소형제약사들은 고민하는 예가 꽤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일괄약가인하정책 및 한미FTA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며 정책이 완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이 때문에 제약사들이 섣불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틀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미리 준비해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모두 다 육성 대상에 집어넣지는 않을 것이고 혁신형기업으로 개편될 것으로 본다.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인데 시대적 흐름이다"며 " 제약사들도 이제는 내 실정에 맞는 것을 찾아 경쟁에서 생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 앞으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제약사는 국내사 외자제약사 할 것 없이 혁신형제약기업, 제네릭 기업, 수출 위주 기업으로  방향이 정해지고 이에 맞는 곳으로 모일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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