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他香)은 싫어 고향이 좋아
여성들의 아로마 취향에도 강한 ‘지역색’
입력 2010.09.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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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향기(香氣)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에도 확연한 지역색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향수 선물을 통해 여성의 호감을 사고자 하는 남성들은 매장으로 발길을 옮기기에 앞서 그녀의 출생지와 현재 거주지가 어느 곳인지부터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는 의미인 셈이다. 즉, 여성의 지역별 향기 취향과 맞지 않는 제품을 선물했다면 하릴없이 돈은 돈대로 버리고 뺨만 맞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뜻.
 
이 같은 사실은 유니레버가 발매하고 있는 남성용 그루밍 브랜드 ‘액스’(Axe)가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향기▪향미치료연구재단(STTRF)에 의뢰해 미국 내 10대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향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STTRF는 저명한 향기 전문가로 알려진 앨런 허쉬 박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복수(複數)의 도시들이 동일한 향기를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지목한 경우는 전무했다. 한 예로 제빵▪제과공업이 발달한 도시로 손꼽히는 시카고에서는 바닐라의 달콤한 향기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가장 많았던 반면 강렬한 태양이 떠오르는 해변도시인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선탠로션 향기와 짭짤한 바닷내음을 좋아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
 
따라서 남성들이 지역별 코드가 맞는 향수를 골라 여성에게 선물했다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높이는 노하우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허쉬 박사는 “우리가 조사작업을 진행했던 도시마다 향기 선호도가 제각각이어서 확실한 지역적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평소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 주위에서 익숙한 향기들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는 것이 허쉬 박사가 내놓은 분석!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커피향을 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렛 용연향과 후추 추출물이 향기의 주조를 이루는 ‘액스 다크 템테이션’(Axe Dark Temptation) 같은 향수가 뉴요커 여성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격임을 시사하는 대목!
 
이에 비해 로스앤젤레스 여성들은 프레시한 라벤더 향을 최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다른 주요도시들의 지역별 선호도 1위 향기를 살펴보면 시카고는 바닐라, 휴스턴 바비큐, 애틀랜타 체리, 피닉스 유칼립투스, 필라델피아 클린 론드리(Clean Laundry), 댈라스 연초/화로(Smoke/Fireplace), 샌디에이고 선탠로션/바다내음, 미니애폴리스 잔디(Cut Grass) 등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허쉬 박사는 여성의 고향이나 거주지를 전혀 알아낼 수 없을 경우 지역별 선호도가 상당정도 겹치는 향기를 미리 알아두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바닐라, 커피, 라벤더, 신선한 공기/비(Fresh Air/Rain) 등은 미국 내 어느 곳에서나 선호도가 높은 “전국구 아로마”인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평균적으로는 동부연안 지역의 경우 커피향, 남부지방은 연초/화로향, 중서부 지방은 풀내음, 서부연안 지역은 달콤한 향기(Baked Goods)에 대한 선호도가 대세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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