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약국 조사 '후폭풍' 파장 어디까지?
뒷마진 접근 신호탄 지배적- '카드 마일리지' 해석 촉각
입력 2010.02.05 06:45 수정 2010.02.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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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휘몰아쳤던 대구, 부산경남 지역 도매상 현지조사가 마무리되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복지부와 심평원은 대구 K약품 및 부산 경남 6개 도매상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도매상에 요청한 3개 도매상의 상위 10개 거래처 리스트(각각 10곳 씩 30곳)를 확보, 이 중 3,4 곳의 문전약국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건네진 리스트에 나와 있는 전 약국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 이유를 뒷마진이 한 두 개 도매, 한 두 개 약국의 문제가 아닌, 일상적인 사안이라는 점에서 몇 곳의 약국으로 전 약국을 파악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조사 할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 관심을 두는 쪽은 약국 조사 결과가 어느 쪽으로 연결돼 터지느냐 하는 점이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은 공급내역 보고에서 문제가 있었던 병원에 대한 조사가 도매상으로 넘어 와 약국 리스트 제공으로 연결됐지만, K약품은 애당 초 도매상과 약국 간  ‘카드 마일리지'에 대한 기획조사 측면이 강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도매업체가 은행과 제휴해 제공하고 있던 카드 마일리지가 리베이트로 간주될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문전약국에서도 의약품구매대금 결제를 카드로 할 경우 은행에서 제공되는 마일리지가 리베이트로 결론이 나면 약국을 운영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매와 약국거래에서 할인 할증이 부분이 나오면 제약사 약가 인하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부산 경남도 약국에 대한 조사에서 뒷마진이 노출될 수 있지만, 타 지역 도매상에 대한 조사의 초점이 도매상 금융기관 약국으로 연결되는 카드 마일리지에 맞춰져 진행됐다면, 상당한 파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 마일리지든, 단순한 리베이트든 도매상과 약국의 뿌리 깊은 관행인 뒷마진에 대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정부의 도매상에 대한 접근이 심상치 않은데 이번 조사가 무엇에 초점을 맞췄고 어떤 쪽으로 결과가 나올 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복지부와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가 전사적으로 나설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준비하고 조심하는게 최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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