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백신 접종률 1%…이대로 7차 대유행 괜찮나
정기석 코로나 대응단장 “고위험군 및 가족들은 접종 필요…실내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
입력 2022.10.24 17:41 수정 2022.10.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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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개량 백신 접종률이 1%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연감염만으로 7차 유행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전국민이 모두 백신을 맞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고위험군과 가족들은 접종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자연감염에 노출돼 알게 모르게 앓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상황”이라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극복이 가능해 괜찮지만, 고위험군은 자연면역에 의존하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은 만큼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70~80대 고령자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 백신을 접종해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다 맞으라는 말은 아니다”라며 “고위험군 위주로 접종하고,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내가 필요한 경우, 고위험군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 또는 고위험군을 자주 만나야 하는 상황일 때는 백신을 맞아야 거리두기 없이 안정적으로 넘어간 6차 유행처럼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자연면역이 반복되면 언젠가는 독감과 같은 수준의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가능성에 대해 “자문위원회 내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계속 논의 중이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 부과를 해제해도 모두가 벗는 것은 아니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실내 마스크를 벗겠다는 것은 감염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얘긴데, 현재는 7차 유행이 어떻게 올 지, 3년 만에 오는 독감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는 순간 감염은 증가한다”며 “감염이 증가해도 사망자나 중증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큰 무리없이 치료받고 회복되면 그때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겠다.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무엇보다 그는 “언젠가 실내 마스크 부과 해제가 되더라도 대중교통 안 또는 의료기관 등에서는 전세계적 팬데믹이 종료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안전하게 풀 수 있다”며 “그 외 장소에서는 말씀드린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라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면 과감하게 의무 부과를 해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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