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경험자 44% “음주량 줄이려고 시도한 적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투자 인식조사’여론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01.22 10:42 수정 2021.01.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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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90% 이상이 음주 경험이 있으며, 이중 40% 이상은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22일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7%가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최종학력이 대학 재학 이상인 경우 92.3%, 근로·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 92.8%로 비교적 음주 경험률이 높았다.

특히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음주 경험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9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월간음주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과 일치한다.

또한 음주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4.0%는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없는 경우, 음주량을 줄이려는 시도 경험률이 61.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는 △건강악화·체력 저하 등 신체적 이유가 46.0% △숙취가 심해서 21.4% △음주로 인한 폐해를 경험해서 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4%는 음주량을 줄이기 위해 ‘회식·모임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으며, 38.2%는 음주량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음주 경험자의 44%가 음주량을 줄이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전국 보건소에서는 절주 및 금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재활·복귀를 돕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음주폐해예방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절주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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