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아미코젠 등 수요·공급기업 등 참여
입력 2020.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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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4일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가 발족됐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발족식에는 산업부 성윤모 장관, 강경성 실장, 이정동 대통령경제과학특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정양호 KEIT 원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협력부터 착수해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테스트 및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산업부가 발표한 코로나 위기 속 경제주체간 협력을 촉진하는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이 계기가 됏다. 위기 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 연대·협력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참여주체를 확대하며, 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산업 연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추진되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내실화도 도모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발족된 것으로,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장비는 여전히 글로벌 기업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2019년 2조6,002억원으로 전년 2조2,309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장비 국산화율은 약 16.5% 수준이다.

특히, 바이오 소부장 기술력 확보 시 소부장 수요기업은 탄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원부자재·장비 확보가 가능해져 생산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고, 공급기업도 핵심기술 개발 및 트랙레코드(Track Record)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마중물로, 필터·배지 등 16개 소부장 개발에 향후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술개발 협력품목을 확대하고 수출·투자유치 등으로 연대협력 분야 다변화 등 협의체 논의 범위를 지속 확장하며, 협의체가 기업 애로 해소 창구로 활용되는 등 튼튼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바이오업종 압력용기 검사주기 2년→4년 전환

한편 이날 사전 환담에서 바이오 업계는 바이오 업종 압력용기 개방검사 주기 연장을 건의했다.

바이오 업계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 특성상, 개방검사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 시 설비 정상 가동까지 최장 40~48일이 소요돼 해당 제도가 생산 수주 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바이오 공정의 압력·온도가 대부분 대기압․실온 수준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위험성이 높지는 않으며, 압력용기를 안전하게 관리 중인 점을 감안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장관은 2021년 상반기 중 바이오 업종에 대해 압력용기 검사 주기를 기존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제도 개편을 약속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내년 검사부터 바이오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 우리 바이오산업의 생산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에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가 이식될 때 세계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수준으로 케이-바이오가 확산될 것”이라며 “산업부가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지원자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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