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방의료원 장례식장 유가족 슬픔 이용 돈벌이
수의 최대 9배, 관 5배 이상 폭리 취하는 곳도 있어
입력 2016.09.26 08:4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공공지방의료원들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33개 지방의료원이 지난해 장례식장을 운영하여 벌어들인 수익금은 총 825억 4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별 수익금을 살펴보면 충청북도청주의료원이 85억 3천 7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의료원 84억 9천만 원, 강원도원주의료원 50억 3천 4백만 원, 인천광역시의료원 40억 4천 3백만 원, 충청남도서산의료원 38억 5천 2백만 원, 충청남도홍성의료원 37억 3천 4백만 원,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33억 9천 8백만 원, 서울특별시의료원 32억 8천 5백만 원, 전라남도순천의료원 30억 2천 7백만 원, 강원도강릉의료원 30억 9백만 원 순이다.
 
장례식 1건 당 평균 순수익을 살펴보면 충청남도홍성의료원이 71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서산의료원 638만 원, 대구의료원 627만 원, 충청북도청주의료원 594만 원, 울진군의료원 587만 원, 강원도영월의료원 577만 원,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563만 원, 강원도강릉의료원 551만 원, 강원도삼척의료원 547만 원, 충남남도천안의료원 544만 원 순이다.
 
지방의료원 장례식장들의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합리적 기준 없이 제각각 판매되고 있는 주요 장례용품의 가격이 있다는 지적이다.

장례용품 중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수의’와 ‘관’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수의는 평균 3.5배, ‘관’은 평균 2.9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장례식장별 ‘수의’와 ‘관’의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공주의료원이 5.58배로 가장 비쌌고, 천안·홍성의료원 5.08배, 강릉의료원 5.02배, 삼척의료원 4.1배, 속초의료원 4.01배, 인천광역시의료원 3.5배, 순천의료원 3.43배, 강진의료원 3.38배, 부산광역시의료원 3.36배 순으로 구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수의’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강릉의료원은 ‘수의 5호’를 3만 9천 원에 구입하여 약 9배에 달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홍성·공주·천안의료원 또한 ‘수의 3호’를 7만 9천 원에 구입하여 8.8배 비싼 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관’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속초·삼척의료원은 ‘오동관(0.6특)’을 4만 8천 원에 구입하여 5배 넘는 2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순천의료원 또한 ‘오동관(1.0치 특)’을 7만 2천 원에 구입하여 4.8배 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인재근 의원은 “공공의료원이 장례비용에서 막대한 폭리를 취하는 것은 영리보다 공공성이 우선시 되는 설립취지와는 맞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공공의료원들이 서민들을 상대로 지나친 영리사업을 하지 않고 공공성에 맞게 합리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차현준 하이텍팜 신임 대표 "단 하나의 목표 '최고 품질'… 글로벌 초격차 이어갈 것"
윤종배 인천시약사회장 "미래 약사 경쟁력은 결국 실력과 전문성"
"AI, 먼 미래 아닌 약국 현장의 도구"…경기약사학술대회가 보여준 변화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공공지방의료원 장례식장 유가족 슬픔 이용 돈벌이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정책]공공지방의료원 장례식장 유가족 슬픔 이용 돈벌이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