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ㆍ혈압약 등 복용 후 음주 부작용 '심각'
식약청, 약복용 후 음주시 주의가 필요한 약물 정보 제공
입력 2010.01.06 09:49 수정 2010.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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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 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는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보이므로 술을 마시면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은 감기약, 혈압약, 무좀약 등을 복용한 후에 술을 마시게 되면 위염 등 위장장애 및 위장출혈, 간 손상, 저혈압 등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므로 음주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약물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도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위점막 자극의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 등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게 되면 술의 주성분인 알콜이 위장점막을 자극해 위산분비를 증가시켜 심한 경우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정제, 수면제, 항 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실 경우 전신마취제나 수면제와 같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알콜의 효과와 결합돼 기대되는 약물의 효과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알콜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발생시키고 해열진통제, 무좀약, 고지혈증약 등도 복용시간에서 독성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분해시키나 약물을 복용한 이후 술을 마시게 되면 해당 약품을 간에서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독성물질이 남게 되어 간이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약청은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새해 신년회 등으로 술자리를 갖게 된 경우에는 술로 인해 뜻하지 않게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할 경우 음주를 피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국민들이 의약품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의약품 사용매뉴얼’ 등을 개발하는 등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의 부작용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은 의약품 민원사이트(http://ezdrug.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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